일상

[응답하라 국민학생]응답하라1988보며 떠올린 종이인형놀이

톨이 아빠 2015. 12. 1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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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국민학생!  

 

요즘 tvN에서 금요일 토요일 저녁에 방송하는 응답하라 1988 많이들 보시죠?

저도 응답하라 1997, 1994는 가끔 보는 정도였는데 1988은 정말 옛날 감성이 많이 묻어 나와 더 볼거리도 많고 재미있는 장면들도 많아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주인공 한명한명의 캐릭터들이 참 정감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잘 챙겨보게 되는 드라마 1988에서 선우동생 진주가 택이 아버지와 함께 노는 장면에서 보여졌던 종이인형자르기!

종이인형이 나오는 순간 정말 옛날 생각이 나더라구요. 초등학교 다닐때 학교 뒷점빵에서 이런거 꼭 사와서 집에서 오리고 옷입히고 인형놀이를 하던 정말 순수했던 기 시절의 기억이 말이에요. 정말 그때는 걱정도 없고 마냥 즐거운 때가 아니었나 싶어요.

지금 어른이 되고 보니 더 애틋한 기억이 되었네요.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바꼈던 기억이 나네요. 옛추억을 위해 국민학생이라는 표현을 제가 써보기로 할께요. 제가 국민학생 1학년때가 1993년이었는데.. 국민학교 처음 가던 날도 기억나는데 .. 제 나이 벌써 서른! 내년이면 서른하나네요. 제가 애기엄마라 마트에 자주 가는데요. 이것도 롯데마트 가서 구경하다가 우연히 보고 사오게 되었어요.

추억의 인형놀이[종이인형놀이] - 개나리처녀 의상셋트라는 것과 라라와 미미를 가지고 와서 톨이에게 잘라주었어요.

이것도 아마 응팔의 영향으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지 않나 싶네요. 색감이 참 복고스럽네요. 약간 촌스러운듯한 그런 진한 색이에요.

 

 

 라라와 미미 머리 짧은 여자와 머리가 긴 여자가 있네요. 애기아빠가 어릴적에 가지고 놀진 않았지만 옛날에 이런게 있었다며 반가워하며 먼저 가위를 들었는데요. 라라 한 명 자르는데 어찌나 심혈을 기울이던지요.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더라구요.

톨이는 뭔지도 모르고 아빠가 뭔가를 하니 나도나도라며 해보고 싶어했지만 가위는 위험하니 아빠가 끝까지 했답니다.

 

 머리가 긴 미미는 어깨부분을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해 하던 톨이아빠가 결국 저에게 가위를 넘겨서 자르게 된 미미! 어깨는 그냥 어깨선 데로 머리를 조심히 잘라주었어요. 오히려 옷 고정이 더 잘 될듯해요.

 톨이 아빠가 옷과 라라를 잘라 톨이에게 주었어요. 톨이는 그저 기뻐하더라구요. 너무 기쁜나머지 찢을려고 해서 난감했네요. 기껏 오려줬더니 아직 톨이에겐 무리인가봐요.

 외출복을 입히기 전이에요. 팔 모양이 같아서 서로 옷을 바꿔입기도 가능하답니다. 오랜만에 어깨에 옷을 걸어보았는데요.

어깨에 옷을 고정시키니 멋진 숙녀가 되었네요. 역시 옷이 날개네요.

오랜만에 이렇게 옛추억을 떠올리며 가위질을 하니 초등학생마냥 즐거웠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놀이지만 일상에 지쳐있던 어른들이 옛 추억을 떠올리며 예전에 하던 놀이를 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저도 이 종이인형놀이는 아니고 종이인형자르기까지 해본것만으로도 즐거웠던 시간이 되었네요. 앞만 보며 가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옛추억을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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