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또는 나들이

[광주동물원]광주 패밀리랜드 옆 우치공원 동물원

톨이 아빠 2015. 12. 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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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광주 패밀리랜드 옆에 위치한 우치공원 동물원을 가다

 

24개월 된 아이와 광주여행을 계획하고 온 목적은 놀이동산과 동물원을 오기위함이었어요. 애버랜드를 가고 싶었지만 거리가 멀어 이제 두돌 지난 아기와 차를 타고 장거리여행을 하기에는 차에서 아기도 저도 힘들어서 적당한 거리를 찾다가 1시간 반정도 거리의 광주에 놀이공원과 동물원이 같이 있다고 하여 여기로 결정하게 되었어요. 전날 미리 광주에서 자고 오전 10시 반정도에 광주 패밀리랜드에 도착을 했어요. 광주의 놀이공원인 패밀리랜드는 작아보였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실속형 놀이공원 같더라구요.

24개월 된 아이와 패밀리랜드 안의 아기들이 탈 만한 놀이기구를 태워주고 싶었지만 이날 날씨가 추워서 놀이공원은 포기를 하고 우치공원 동물원만 둘러보기로 하였어요.

매표소로 가보니 광주패밀리랜드 놀이공원의 입장료는 어른이 6천원이었고 자유이용권은 25,000원이었어요.

놀이공원을 이용하지 않고 동물원만 구경할 경우 동물원 입장은 무료였는데요. 돈 한푼 안들이고 동물들을 구경 할 수 있었어요.

광주 우치공원 동물원 무료입장이라고 보이시죠?  

날씨가 좀 흐린탓에 사진들이 다 어둑어둑하네요. 사람들도 많이 없구요.

패밀리랜드 입구를 지나 동물원 입구에 가는 길이 날이 좋은 날에는 걸어가도 되겠지만 아이와 함께 이 추운날에 걷는 건 무리라 기차를 타기로 하였어요. 동물원입구까지 가는 열차인데 딸이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걸어가기엔 좀 먼감이 있으니 아이와 함께 가시는 거라면 열차타는 걸 추천해요.

동물원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동물이 이 양이었어요. 24개월 된 딸이 이제 말을 좀 하는데 양이라고 어찌나 양,양,양 거리던지.. 자기가 아는 동물이라고 아는 척 하고 싶었나봐요. 너무 귀엽죠?

그리고 바로 옆에 조류체험장이 있었는데 건물에 들어서니 앵무새가 종류별로 엄청 많았어요. 위에 사진은 먹이를 먹고 있는 중이라 새들이 바글바글하죠? 마침 사육사가 먹이를 주고 가서 요런 모습도 볼 수 있어 좋았네요^^

앵무새 색이 너무 곱네요. 동물원 들어서자마자 앵무새를 보는 바람에 사진이 온통 앵무새였어요. 이것 말고도 다른 종류의 앵무새들이 많은데 다른 동물들이 많아 몇가지만 올려드려요.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는데 지금은 시기가 아니네요. 시기 잘 맞춰가시면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앵무새가 아니라도 양도 체험할 수 있고 다른 동물들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꽤 있으니 잘 맞춰가면 더 볼거리가 많을 거 같아요.

원숭이에요. 정말 작은 원숭이라 철조망을 빠져나올수 있을거 같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철조망 앞에 유리로 막아뒀더라구요. 유리때문에 빛이 반사되서 잘 안보이네요. 원숭이가 작기도 했지만요.

이날 본 동물원 동물들 중에 제일 놀랐던 펠리칸! 펠리칸을 볼 기회가 잘 없었는데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볼 수 있었어요. 크기도 엄청 크고 저 부리밑에 주머니도 신기하고 색도 이쁘고 신기하더라구요. 저만 그런가요? 저는 만화에서나 펠리칸을 봤었던 거 같아요.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간건 사과 사과는 맛있어!!! 원숭이가 사과를 먹고 있어요. 원숭이 얼굴이 너무 귀엽게 생긴거 있죠. 사과를 먹는데 먹고 껍질은 뱉어 내더라구요. 그래서 바닥에 사과껍질들이 막 있더라구요. 다시 사진으로 봐도 얼굴이 귀엽네요.

코끼리도 시기 맞춰서 오시면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네요. 그건 그렇고 동물원하면 생각나는 동물이 코끼리, 사자, 호랑이, 기린, 원숭이 뭐 이런거잖아요. 그런데 원숭이는 봤는데... 그 중 하이라이트인 코끼리와 기린을 못보고왔어요. 코끼리가 있는 곳까지 갔는데 코끼리가 건물안에 들어가서는 안나오더라구요. 울 애기 15개월쯤에 동물원 가고 정말 오랜만에 온 거라 이번에 코끼리보면 정말 좋아했을텐데..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서 바로 옆의 기린을 기대하며 갔어요. 저희 딸이 가장 좋아하는 동물이 기린이니 기린이라도 보자싶었는데... 맙소사!!!!!

기린이 건물안에서 먹이를 먹나봐요. 엉덩이만 보여주고는 더 이상 모습을 드러내지 않더라구요. 앞에서 다른 동물들 구경하고 조금 기다렸는데도 계속 저 자세로 가만히 있었어요. 아마 먹이를 먹는거였겠죠?? 앞모습도 아니고 엉덩이쪽만 보여주다니....

울 딸이 얼마나 기린을 좋아하는데.. 너무 아쉬워서 발길이 안떨어지더라구요.

 

 

하지만 다른 동물들은 거의 다 구경을 했네요. 펭귄, 물개, 얼룩말, 캥거루, 토끼, 개, 여우, 늑대, 독수리, 공작새, 곰 등등 자고 있는 동물들도 있었지만 알차게 구경 잘 하고 온거 같아요. 날이 흐리지만 않았더라면 좀 덜 추워서 구경하기에 정말 좋았었을 듯 싶네요. 멀리가는 것도 좋았겠지만 오랜만에 다른 지역으로 아이와 함께 여행을 오니 좋았네요.^^

광주동물원 꽤 마음에 들었는데 앞에 우치공원인지 호수도 있고 오리배도 탈 수 있도록 해놓았더라구요. 아마 저뿐 아니라 오신분들도 다 만족할 만한 곳이 아니었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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