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의 액션 로그라이크 하데스 Hades 리뷰(스팀, PS4, PS5, NS)

아들아 사실 난 니 친엄마가 아니란다

저승의 신 한데스의 아들 자그레우스는 출생의 비밀을 알고 큰 충격을 받습니다.

우리 엄마가 엄마가 아니라니...

그리고 가출을 결심합니다.

아빠!! 나 엄마 찾으러 간다 안녕~

가출 하는 아들 가만히 둘 부모 없다고

야 너 나가기만 해봐 뒤지게 맞을줄 알아~

라는게 하데스의 스토리

 

저승 최하층에서 지상으로 나가야 하는데

과정이 쉽지는 않습니다.

 

랜덤으로 생성되는 던전을 돌면서

세자매도 격파하고

뼈히드라도 격파하고

김치가 생각나는 버터남 테세우스도 격파하고

최종적으로는 아빠도 이겨야 하죠.

이 게임은 타격감 좋고, 그래픽 깔끔하고, 성우 더빙도 좋고, 그 외에도 좋고 좋고...

다 좋긴한데 액션 로그라이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런데 왜 갓겜이죠?

 

갓겜이 되고 싶어서 각종 양념을 들이 부었는데요.

제작사가 작정하면 이정도까지 칠 수 있다는걸 보여줍니다

덕분에 지루함을 느낄새도 없이 훅 빠져듭니다

 

던전을 돌다보면 올림푸스의 신들을 랜덤으로 만나게 되는데요.

아레스, 아프로디테, 제우스, 포세이돈 등등

얘들이 능력치에 버프를 걸어줍니다.

버프를 걸 수 있는 곳은 

기본 공격, 특수 공격, 이동(회피), 마법, 지원 이렇게 다섯종류입니다.

근데 이 버프라는게 중복이 가능해,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성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버프에 레벨 개념이 있어서 버프 업그레이드까지 가능하죠.

무기는

칼, 창, 방패, 활, 장갑, 레일건 6종류인데요.

액션 게임에서 가장 무난한 칼,

리치가 긴 창

넉백 기능이 있는 방패

적을 관통 하는 활

빠른 공격의 장갑

데미지는 좀 약하지만 엄청난 연사가 장점인 레일건

각각의 개성이 아주 뚜렷합니다

 

신들의 버프 + 6가지 무기 조합해보면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캐릭터 육성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같은 무기를 반복해서 사용하더라도 똑같은 캐릭터 만들기 어렵습니다.

 

보통의 로그라이크 였다면 이 정도 양념으로 만족했을겁니다.

하지만 하데스는 이제 겨우 양념 일단계를 지났을 뿐입니다

던전에서 얻게 되는 금화, 이건 중간 중간 들리는 상점에서

신의 버프나 회복 아이템 또는 횟수 제한이 있는 아이템을 살 수 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이모 여기 양념 추가요!!!

던전을 돌다보면 보석과 넥타르라는걸 얻을 수 있는데

먼저 넥타르는 NPC들에게 주면 장비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투에 도움이 되는 25개의 장비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것또한 레벨이 있어서 장비한채로 플레이를 오래하면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석으로는 자그레우스 방을 꾸미거나, 던전에 회복할 수 있는 방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모 양념 모자라요 한번더 추가요!!

액션 로그라이크라고 하면 시작해서 한번에 끝을 봐야하기 때문에

컨트롤 실력이 부족하면 거부감이 생기기 마련이죠.

하지만 하데스는 그런 유저들까지 모두 포용합니다

어떻게요?

바로 영구 업그레이드!!

던전을 돌다보면 얻게 되는 보라색 보석(어둠)

이걸 이용하면 자그레우스의 방에 있는 거울에서 영구적인 업그레이드가 가능합니다

공격력을 올릴 수도 있고, 생명을 하나 더 얻을 수도 있죠.

똥손도 배려하는 이 따뜻함 뭔가 어색한데...

이 시스템 덕분에 어지간하면 아빠(하데스)를 만날 수 있습니다

깨는건 그 똥손에 달렸지만...

양념을 도대체 얼마나 친건지...

그런데 이 양념들이 과하다는 느낌이 아니고

게임에 몰입도를 높여주는 절묘한 역할을 하는데요

반복해서 죽더라도 도전욕구가 팍팍 생기고, 할때마다 새롭습니다

이 무기 안되면 저 무기로 해보고,

무기 바꾼걸로 안되면 노가다 뛰어서 능력치 올리고

그러다보면 깰거 같은 희망이 보이죠.

플탐 쭉쭉 늘어나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네요

혹시 아직 안해보셨다고요?

주저하지말고 하세요 똥손도 금손도 모두 포용하는 하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