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긍정적 평가 액션 게임 하드코어 메카(HARDCORE MECHA)리뷰(스팀, PS4, NS)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를 봤다면 익숙한 설정인데요.

먼 미래 기술의 발전으로 우주에도 사람이 살게됩니다.

다 똑같은 사람인데 지구인들은 우주에 정착한 사람들을 억압, 차별하게 됩니다.

샤아 아즈나블이 나타나 우주인들의 해방을

그리고 아무로 레이가 나타나 그걸 막는건줄 알았는데...

중2병 걸린 사가트가 그냥 전부 박살내려는 걸 주인공이 막는다는 스토리 

로봇들의 디자인이 전부 어디서 본 듯합니다.

주인공의 썬더볼트는 풀 메탈 패닉의 기체를 닮았고, 적들은 건담 시리즈의 자쿠를 닮기도 했고

중간에 딱 한번 등장하는 슈팅 스테이지에서 보조 장치를 착용한 주인공 기체는

건담 0083 스타더스트 메모리에 등장하는 건담 시작 3호기를 빼다 박았습니다.

게임 플레이는 사이드 스크롤러 액션으로 진행되는데요.

마음 같아서는 아무로 레이처럼 우주 여포가 되어서 무쌍도 찍어보고,

마크로스의 발키리 처럼 요리조리 민첩하게 움직이고 싶은데

움직임이 무겁고 굼뜹니다.

그래도 나름 묵직한 맛이 좋죠.

부스터를 이용해 빠르게 이동하거나 아주 잠깐 비행이 가능하고

360도로 총을 쏠수도 있습니다.

은폐 엄폐 후 사격이 가능하죠.

지뢰나 미사일, 드론 같은 보조무기도 있어서 잘 활용하면 전투가 수월해집니다.

전투 중 하단에 게이지가 가득 차면 필살기를 쓸 수 있는데 연출이 아주 끝내줍니다.

게임 난이도는 쉬운편입니다.

제가 이 영상 만들기전에 유명웹진에서 쓴 리뷰를 봤는데요.

보스전이 어렵다. 반복해서 죽으면서 적응하는 맛이 있다고 하던데...

솔직히 그건 아니고 

패턴도 어렵지 않고, 약간의 컨트롤만 요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낮습니다.

제가 엔딩까지 딱 2번인가 3번 죽었습니다.

커스터마이즈는 이 게임의 소소한 재미입니다.

볼트론, 선가드처럼 합체도 하고 화려한 파츠도 끼우고...

그런건 없습니다.

다양한 파츠가 있어서 바꾸는 맛은 있지만...

무기 바꾸고 기체 성능 달라지는게 전부입니다.

 

아쉬운점도 있습니다.

스팀 평가중에 이런말이 있더라고요.

'플래시 게임 하는거 같다.'

어느분이 남긴 글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촌철살인'같은 한마디입니다.

처음에는 에이 그건 아니지 했는데...

이거 보세요.

아주 멋진 장면인데도, 플래시 게임 같은 디자인 때문에 몰입이 안될때가 있습니다.

 

메카를 바꿀수 없는것도 아쉬웠습니다.

계속 썬더볼트만 타는데요. 

아스라다도 슈퍼 아스라다로 갈아타고, 건담 마크2도 Z건담으로 갈아타는데

이 게임은 지조있게 썬더볼트만 탑니다.

DLC 사면 이런거도 쓸수 있는거 같던데...

그리고 게임 내내 거슬렸던, 근접 공격 쿨타임

근접 공격에 왜 쿨타임이 있는겁니까? 

덕분에 원거리 위주로 플레이가 고정되어 아쉬웠습니다.

 

로봇물 좋아한다면 가볍게 즐기기 좋은 게임입니다.

제가 단점을 언급하기는 했지만 로봇뽕으로 충분히 극복 가능한 수준이어서 괜찮았습니다.

평작 이상은 하기 때문에 구매하셔도 후회는 하지 않으실겁니다.

참고로 이건 게임패스 아니고 제 돈주고 샀습니다.

슬기로운 게임 생활 하시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