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겜이라 불리던 마블 어벤저스 근황, 액션 게임 솔직한 후기(PS4, 스팀 MARVEL'S AVENGERS)

불의의 사고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그 사건의 원인으로 지목당한 어벤저스!!

공공의 적으로 몰리게 됩니다. 이런 억울한 스토리 딱질색인데...

주인공 미즈 마블(카말라 칸)은 어벤저스를 끝가지 믿었고

어벤저스 어셈블해서 결국에는 적을 박살낸다는 뻔한 스토리

 

여기서 잠깐!!

미즈 마블 얘 누구죠?

마블 영화만 본 사람들은 

웬 듣보잡 캐릭터가 주인공이냐고 비추 폭격을 날렸는데,

평범한 소녀의 성장기라는 스토리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습니다.

보다보면 예쁘기도...

 

한편, 영화에서 아이언맨이 스파이더맨의 멘토가 되어준것처럼

헐크가 미즈 마블의 멘토 역할로 등장하는데요.

3자 입장에서 보면 멘탈 약한 헐크가 뭘 가르친다고.... 쯧...

 

게임 플레이

하도 평이 안좋아서 똥겜인줄알고 걱정 많이했습니다.

관심이 1도 없었으니 왜 안좋은지 몰라 찾아봤죠.

그런데...

진행불가 버그, 프레임 드랍, 자막 싱크 등의 아주 다양한 컨텐츠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 결과 메타크리틱에서 PS4 버전 기준으로 유저평가 4.9라는 멋진 점수를 받았죠.

갓겜 사펑의 3.7보다 무려 1.2점이나 높은 점수입니다.

 

직접 해보니 언급한 세가지 문제가 아직 있었습니다.

그나마 많이 개선된거라고 하는데...

진행불가 버그는 딱 한번 봤고

프레임 드랍은 수시로 만났습니다.

특히 헐크로 플레이 할때 심했는데요.

헐크가 박수라도 칠때면 컴퓨터가 놀라는지 화면이 함께 덜덜거립니다.

자막 싱크는 후반부에 만났는데,

예언자도 아니고 몇초뒤 스포를 미리 자막으로 알려주더라고요.

문제가 있긴 했지만, 엄청 거슬린다 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상당히 잘만든 액션 게임입니다.

캐릭터마다 개성을 잘 살렸는데요.

미즈 마블은 원피스 루피처럼 몸이 자유자제로 늘어나는 고무고무 액션

헐크는 프레임 드랍을 일으키는 뚝뚝 액션

뛰는거보다 느리게 느껴지는 아이언맨의 비행 액션

캐릭터마다 커맨드도 다르고, 타겨감이 좋아 골라 싸우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헐크와 미즈 마블로 플레이 할때는 모션도 크고 타격감이 유독 좋아

스트레스가 확 날아갑니다.

 

근데, 이 게임 보기보다 어렵습니다.

저는 무쌍 장르인줄 알았는데,

적의 공격을 잘 보고 회피 타이밍에도 신경을 써야할 정도로

약간 맵습니다.

 

헐크도 까딱 잘못하면 총맞아 죽는데요.

모두가 알고있는 헐크와 거리가 멉니다.

 

어떤 분들은 헐크가 총 맞고 죽는게 말이 안된다.

원작 고증이 형편없다고 하는데

총 맞아도 안 죽고 무조건 이기면 재밌습니까?

맞아 죽기도 해야 게임이지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현질 유도

AAA급 게임인데 코스튬을 돈 받고 팝니다.

동방예의지국의 어느 회사에서 배웠나?

64,800원 풀프라이스 게임에 과금을 넣는 센스를 발휘하다니...

그리고 한가지 더

영웅들마다 고유의 장비가 있는데,

장비를 바꿔도 외형은 그대로입니다.

현질 코스튬 만들 시간에 이런 부분이나 좀 신경을 쓰지...

 

총평

우려했던것 만큼 똥겜은 아닙니다.

평작 이상의 액션 게임인데요.

정가도 처음보다 2만원 저렴해진 44,800원으로 조금 착해졌고

버그도 많이 개선되었으니 이제는 할만해 졌습니다.

적극까지는 아니더라도 추천할만한 작품입니다.

참고로 저는 구매안하고 게임패스로 했습니다.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슬기로운 스팀생활 하시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