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이야기/스팀 게임

2D 다크소울, 꿀잼 액션RPG 테일즈 오브 아이언 리뷰(스팀, PS4)

톨이 아빠 2021. 10. 1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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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세계관은 참 매력적입니다.

쥐 왕국, 개구리 왕국, 지하 두더지 왕국

이렇게 멋진 곳에서 여러분은 세스코 멤버가 되어

무너진 쥐왕국을 복원하고 아버지의 복수를 하는 내용인데요.

그 과정중에

괴물 도마뱀도 잡고

공벌레도 잡고

장수풍뎅이도

개구리도

모기도 잡을 수 있습니다.

전투는 구르고, 막고, 패링하는 소울 라이크 스타일입니다.

아 또 소울라이크!

난 어려운거 질색인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희소식이 있습니다.

다크소울 급 난이도는 아니라는 건데요.

 

게임이 아주 친절합니다.

가드불능 공격은 붉은색으로

패링 가능한 공격은 노란색으로 표시해줍니다.

상황에 맞게 누르기만 하면 끝!!

 

그래도 애들 먹는 순한맛은 아닙니다.

구르기 판정이 무적이 아니여서 잘 굴러야 합니다.

특히, 최종보스의 경우 제작진이 게임 내내 참고 있던

캡사이신을 거기다 옴팡 뿌려놔서 코 끝이 알싸했죠.

손맛도 괜찮은 편이고, 죽더라도 도전의식이 생기도록 적절하게 디자인 해놔서

전투 부분은 아주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장비 파밍하는 맛이 아주 좋은데요.

장비는 투구, 갑옷, 방패, 한손무기, 양손무기, 원거리 이렇게 6종류고

여러 디자인의 다양한 장비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장비를 바꿔 끼우면 디자인도 바뀌고 무기마다 모션이 달라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속도도 빠르고 리치도 긴 창이 좋았습니다.

한편, 이 게임 대화하는 방식이 아주 특이한데요.

대사가 없습니다.

말풍선에 그림으로 대화를 하죠.

침팬지 정도의 능지만 있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만약 침팬지 급 능지가 없어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흠 인터레스팅의 명대사를 남긴 게롤트 성우가 나래이션을 해주니까요.

몇달전 뒤통수 친 바이오뮤턴트와 진행방식이 비슷하지만

일타강사처럼 필요한 부분만 딱딱 언급해서 거슬리진 않습니다.

 

게임에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첫번째, 스킬이 없어서 평타 싸움만 합니다.

 

두번째, 캐릭터 성장이 없습니다.

레벨 개념이 없어서 오로지 장비로만 강해질 수 있습니다.

공격력, 방어력도 그래프로만 보여줄 뿐 수치화한게 없죠.

진행하면서 성장한다는 느낌이 없어서 허전했습니다.

세번째, 아이템 제작 컨텐츠가 허술합니다.

이부분은 제가 실망을 많이 했습니다.

스팀 상점 게임 설명에 아이템 제작이 들어가 있어서

여러 재료를 수급한 다음 무기를 만드는줄 알았습니다.

예를 들면 돌과 나무를 조합해 돌도끼를 만드는것 처럼말이죠.

그런데 실제로는 도면을 해금하면 아이템을 랜덤으로 얻게 되는게 전부입니다.

 

총평

단점이 있긴 하지만 이 정도면 상당히 훌륭한 작품입니다.

분위기나 전투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

평타 위주라 지겨울 수도 있는데

맵 사이즈가 적당하고 플레이 타임도 적당해

질리기 전에 딱 끝나도록 만들어 놨습니다.

구매 고민하신다면 적극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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