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빠또게임해입니다.
JRPG 갓겜 추천 2탄입니다.
남들이 다 추천하는 그런 뻔한 거는 제외하고, 진짜 괜찮은 작품들만 모았습니다.
긴말 않고 바로 시작!!
진 여신전생 3 NOCTURN HD REMASTER
[턴제 / 정가 : 49,800원 / 공식 한글화 / 매우 긍정적 평가]
팬덤이 아주 두터운 작품이죠.
PS2 최고의 JRPG로 손꼽히는 진여신전생3 녹턴 HD 리마스터입니다.
제가 전에 간단하게 영상으로 다룬 적이 있는데,
깊이와 몰입도로 인해 플레이 타임 100시간 정도는 거뜬하게 뽑아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인간이 살 수 없는 세계로 바뀐 도쿄가 배경인데요.
황폐화된 도시, 암울한 분위기가 압권입니다.
그곳에서 악마로 변해버린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자 재미는 바로 악마 영입과 합체
전투 도중 만나게 되는 악마들을 내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데요.
포켓몬처럼 그냥 줘 팬 다음 몬스터 볼 던지는 단순한 방식이 아닌,
대화를 통해 설득해야 하죠.
설득은 악마에 따라 어르고 달래거나, 윽박지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영입해서 그냥 사용해도 되지만 게임 진행을 위해선 더 강력한 악마가 필요한데요.
악마들을 합체시키면 더 강력한 악마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합체 공식이 엄청나게 다양해 노가다가 필수인데요.
영입, 육성, 합체가 너무 재밌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하게 됩니다.
옛날 게임이다 보니 그래픽은 떨어지지만 게임성만 보면 이견이 없는 갓겜입니다.
파이널 판타지 3 Final Fantasy 3
[턴제 / 정가 : 21,900원 / 공식 한글화 / 매우 긍정적 평가]
1990년 패미컴으로 처음 출시, 여러 번 재출시를 거쳐 2014년에 3D 버전으로 스팀에 출시
그것도 모자라 픽셀 리마스터 버전이 올해 출시되었습니다. 도대체 얼마나 우려먹을런지...
그래도 31년이나 푹 우린 사골 육수에서 진한 향기를 느낄 수 있죠.
버그는 없애고, 그래픽과 음악만 조금 다듬어 원작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시골 소년 4명이 우연찮게 모험에 휘말리면서
결국에는 세상을 구한다는 다소 진부한 스토리인데요.
이 게임의 재미는 육성에 있다고 봅니다.
전작을 돌이켜 보면
1편은 그야말로 드래곤 퀘스트 아류였고,
2편은 숙련도 시스템 때문에 성장을 위해 아군이 아군을 때리는 변태 플레이를 유발했죠.
1, 2편의 시행착오를 지나 3편에서 시리즈 최초로 잡 체인지 시스템을 넣어
캐릭터 키우는 재미를 극대화했습니다.
20종이 넘는 직업이 등장하는데, 플레이어 마음대로 직업을 선택해 캐릭터를 키울 수 있습니다.
여타 RPG의 전사, 마법사, 성직자, 도적이라는 뻔한 파티 시스템을 파괴했다고 볼 수 있죠.
제가 아무리 칭찬을 늘어놓더라도 옛날 게임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아재들에게는 추억을 소환할 기회가 되고,
어린 게이머들에게는 요즘 게임과 다른 거친,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다고 봅니다.
니노쿠니2 레버넌트 킹덤 Ni no Kuni 2 : Revenant Kingdom
[액션RPG / 정가 : 64,800원 / 유저 한글패치 / 매우 긍정적 평가]
지브리 전 직원들과 레벨 5가 협업해서 만든 니노쿠니2 레버넌트 킹덤입니다.
음악은 지브리와 뗄레야 뗄수 없는 히사이시 조가 맡아
지브리 풍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죠.
모바일로 출시된 '보'없는 나라 말고 이 게임이 진짜입니다.
제2의 나라에서 쿠데타로 왕위를 잃은 어린 왕 에반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스토리입니다.
전투는 전작의 실시간과 턴제가 조합된 시스템에서 벗어나
실시간 액션으로 바뀌었습니다.
덕분에 개입할 여지가 커져 전투의 재미가 배가 되었고,
포션빨로 이기지 못하도록 한 번의 전투에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 개수에 제한을 둬
전투의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전투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많은데요.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왕국의 발전인데요.
에반이 처음 세운 나라는 왕국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허름한 동네에 불과한데요.
게임을 진행하면서 왕국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한편, 단점으로 노가다가 심하다 스토리가 유치하다고 많이들 지적하시는데
JRPG는 원래 그런 맛으로 하는 겁니다.
템템 Temtem
[턴제 / 정가 : 41,000원 / 공식 한글화 / 매우 긍정적 평가]
피카츄, 라이츄, 파이리, 꼬부기~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리즈인 포켓몬스터!!
하지만 닌텐도 없는 사람에게는 그림의 떡이죠.
괜찮습니다. 우리에게는 짭포켓몬 템템이 있으니까요.
포켓몬과 여러 부분에서 비슷한데요.
기본 4 원소인 물, 불, 자연, 전기부터 독, 격투, 바람 등 12가지 속성이 있습니다.
그중 4 원소는 포켓몬의 그것과 먹이사슬이 완전 동일하죠.
악의 조직과 싸우면서 도장을 격파한다는 점도 유사합니다.
하지만 짭이라고만 치부하기에는 섭섭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MMORPG다 보니 친구와 협동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전투는 포켓몬의 PP를 대체한 기력 시스템이 특징인데요.
기술을 쓸 때마다 소모되는 기력은
턴마다 조금씩 회복되지만 턴을 쉬면 많이 회복됩니다.
무작정 강한 기술로 몰아붙일게 아니라 다음 턴을 위해 전략적 휴식이 필요한데요.
기력 시스템 덕분에 포켓몬과 약간 다른 재미를 줍니다.
반면 단점도 뚜렷한데요. 많은 분들이 지적한 전투의 빈도
싸워서 이겨야만 통과할 수 있는 NPC들이 너무 많은데요.
너무 과해서 질린다는 평가도 많았습니다.
단점이 있지만, 앞서해보기 상태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면 되죠.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이스 7 YS SEVEN
[액션RPG / 정가 : 27,000원 / 유저 한글패치 / 매우 긍정적 평가]
니혼팔콤의 인기 시리즈인 이스의 일곱번째 넘버링 타이틀
이스 7입니다.
그래픽은 과감하게 포기하고 BGM에 올인하는 니혼팔콤 게임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그래픽은 구려도 그 외의 장점이 많은 게임인데요.
가장 큰 장점은 캐주얼성입니다.
액션 RPG 장르지만 난이도 문턱이 낮습니다.
다크소울 같이 하드 한 걸 원하는 게이머들은 실망하실 수도 있지만,
캐주얼한 게임성으로 훨씬 대중적인 작품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전투 시스템을 살펴보면
무기는 참격, 타격, 사격 3 속성이 있는데, 가위바위보처럼 물고 물리는 관계입니다.
몬스터도 무기와 똑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상성에 맞는 무기를 골라 싸우는 재미가 있죠.
시리즈 최초로 3인 파티 시스템을 도입해, 1명은 플레이어가 2명은 AI가 움직입니다.
싱글 플레이 게임이지만 함께 모험하는 듯한 맛이 있습니다.
몬스터를 잡으면 아이템 재료가 떨어지는데,
그걸 모아서 무기를 직접 제작할 수도 있죠.
캐주얼한 게임성을 기본 틀로 잡고,
무기 상성이나 아이템 제작 같은 요소로 살짝 양념을 쳤다고 볼 수 있겠네요.
혹시 전작을 안 해봐서 거부감이 있다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스토리의 연속성이 거의 없다시피 할 정도니 이 작품으로 입문해도 상관없습니다.
스팀의 숨은 갓겜이라 부르고 싶을 만큼 괜찮은 작품이니 적극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스팀 JRPG 추천이었습니다.
슬기로운 스팀 생활하시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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