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이야기/스팀 게임

1000시간은 기본 시간순삭 스팀 게임 추천 3탄

톨이 아빠 2021. 9. 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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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빠또게임해입니다.

1000시간을 주제로 영상 두개를 만들었었죠.

그때 웬만한 플탐 긴 게임들은 다 다뤄서 더 이상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마른 오징어 쥐어 짜듯 짜내니 또 나오더라고요.

그럼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토탈워 미디블2 Total War Medieval 2

[전략 시뮬레이션 / 정가 : 26,000원 / 유저 한글패치 /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

1000시간을 논하는데 토탈워가 빠지면 섭섭하죠.

많은 시리즈가 있지만 오늘 소개할 작품은 2006년에 출시한 토탈워 미디블2입니다.

세월이 많이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이 최고의 작품으로 기억하고 있는 명작이죠.

화약이 전쟁에 막 도입되는 중세를 배경으로

철갑옷으로 무장한 기사부터, 대포부대, 머스킷부대까지 등장하죠.

최근 토탈워 만큼 고증을 철저히 해서 만들던 시기는 아니지만

교황의 절대 권력, 가톨릭과 이슬람의 십자군 전쟁, 몽골군의 유럽 침공, 흑사병 등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본편을 하다가 질린다? 그럼 이제 확장팩인 킹덤즈를 플레이 하면됩니다.

150가지 유닛과 4가지 캠패인이 추가되었습니다.

확장팩도 질린다? 그럼 이제 모드질 할때입니다. 역대 토탈워 시리즈 중 모드가 가장 많은데요.

수 많은 모드가 있지만 그 중에 가장 유명한건 써드 에이지 토탈워!!

제 3 시대의 반지의 제왕 세계를 모티브로 한 모드입니다.

그 외에도 전쟁에 치중한 SS모드, 임진왜란 모드, 아시아 모드 등등등...

설명하다보니 진짜 1000시간 갓겜 맞네요. 컨텐츠가 끝이 없습니다.


폴아웃4 Fallout 4

[롤플레잉 / 정가 : 22,000원 / 유저 한글패치 / 매우 긍정적 평가]

포스트 아포칼립스, 오픈월드 롤플레잉 폴아웃4입니다.

볼트에서 깨어난 주인공이 아들을 찾는다는 스토리인데...

어차피 중요한게 아니니 집어치우고

핵전쟁 이후 황폐화된 세상, 

미친놈들이 활개를 치고, 각종 돌연변이 괴물들까지...

이런 미친 세상을 플레이어 마음대로 탐험하는 게임이죠.

유저평가를 보면 전작들에 미치지 못하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단순화된 플레이를 꼽을 수 있습니다.

전작은 캐릭터의 성향이나 능력치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같은 퀘스트도 다르게 풀어나갈 수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그런 부분을 축소 해버렸죠.

그 외에도 이런저런 불만이 많은데...

베데스다 게임은 전부 유저가 완성시키는 게임아니겠습니까?

다양한 모드를 통해 게임을 보완할 수 있죠.

프레임 드랍과 버그 보완, 캐릭터 외모를 바꾸는 모드 등 다양하게 있으니 입맛대로 테스트 해보세요.

아쉬운점이 많지만, 

베데스다가 창조한 세상에서 자유롭게 탐험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수작입니다.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ARK: Survival Evolved

[샌드박스, MMO / 정가 : 31,000원 / 공식한글화 / 매우 긍정적 평가]

많은 분들이 왜 1000시간 영상에 이 게임 없냐고 많이들 지적하셨는데요.

바로 아크 서바이벌 이볼브드 입니다.

멸종한 공룡들과 신화속 괴물들이 등장하는 신비로운 오픈월드에서

생존, 샌드박스 게임? 거기다가 MMO 라고?

벌써 가슴이 두근거리는데요.

게임 컨텐츠는 여타 게임에서 검증받은 인기요소들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채집, 채굴, 각종 도구 무기 및 탈것 제작, 요리, 건축 까지 생존 게임 끝판왕인데요.

거기다가 남자들이 좋아할만한 로봇까지 등장하고,

등장하는 거의 모든 동물들을 길들여 타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넓은 오픈월드에 다양한 생물군까지, 가상의 세계에서 제대로 모험을 떠날 수 있죠.

방대한 컨텐츠 덕분에 오늘 소개하는 게임중에 천시간 넘는 평가를 가장 쉽게 만날수 있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말도 안되는 거대한 게임 용량, 버그, 최적화를 많이 지적당하는데

그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1000시간 넘게 플레이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엑스컴 2 XCOM 2

[전략 / 정가 : 62,300원 / 공식한글화 / 매우 긍정적 평가]

감나빗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엑스컴 시리즈의 2편이죠.

엑스컴 1편에서 인류가 외계인에게 패배했다는 설정으로 스토리가 이어지는데요.

대외적으로는 외계인과 평화 협정을 맺었다고 하지만,

실상은 통제와 억압을 받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가 배경이죠.

전작과 가장 큰 차이점은 고정된 기지가 있는게 아니라 개조된 UFO가 베이스 입니다.

전세계를 이동하며 자원채집과 미션을 수행하게 되죠.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는데요. 

전투 중 사망한 대원은 영구 사망하기 때문에 살떨리는 전투를 맛보게 됩니다.

공격시 명중률이 화면에 표시되는데 거의 100%에 가까운 수치임에도 빗나가는 경우가 있어서

깊은 빡침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한편, 전작에서 전투가 늘어진다는 지적을 적극 반영해 턴 제한을 걸어둔 미션이 많아,

효율적인 위치선정이 필요합니다.

그 외에도 병사 커스터마이즈, 맵 디자인, 스킬, 아이템 등 여러부분에서 개선되었는데요.

스릴 넘치는 전략 게임을 원하다면 엑스컴2가 딱입니다. 


스텔라리스 Stellaris

[전략 / 정가 : 43,000원 / 유저한글패치 / 매우 긍정적 평가]

지난 1000간 갓겜 1, 2편에 패더독스 게임이 많았는데요.

이번에도 포함되었습니다. 바로 스텔라리스

패러독스 게임으로 중세 막장 드라마도 봤고,

전세계를 무대로 땅따먹기도 해봤고, 2차대전도 겪었는데 

이제 지구는 너무 좁죠.

스텔라리스는 우주가 무대입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는 빛보다 빠른 이동수단을 만들어 냅니다.

결국 타 은하계까지 발을 넓히게 됩니다.

인간은 자신들이 유일한 지적생명체라고 생각했는데, 다양한 외계 문명을 만나게 되죠.

이런 배경하에 펼쳐지는 4X 장르의 땅따먹기 아니 우주따먹기 게임인데요.

인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계 종족중 하나를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사실 배경만 우주로 바뀌었을 뿐 기존 패러독스 게임과 큰 차이가 없고

DLC 팔이를 겁나게 한다는 비판이 있지만,

남성들이라면 어린시절 누구나 꿈꾼 별들의 전쟁을 다루고 있고,

패러독스 게임 답게 다양한 컨셉 플레이가 가능하며,

지원하는 모드가 역대 시리즈 중 가장 많아 자신의 취향에 맞게 플레이가 가능해

단점보다 장점이 더 많은 게임이라고 봅니다.


새티스팩토리 Satisfactory

[오픈월드 샌드박스 / 정가 : 31,000원 / 공식한글화 /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

3D 팩토리오라고도 불리는 오픈월드 자동화공장 건설 게임 새티스팩토리입니다.

병맛 개그 게임인 염소 시뮬레이터를 만든 커피 스테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작품이죠.

이 게임은 정리 정돈과 최적화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뭐.. 저는 아닙니다. 

초원, 사막, 숲으로 구성된 지형에서 먼저 몸소 뛰어 다니며 겁나게 채굴을 합니다.

그리고는 채굴 시설, 전기 시설, 컨베이어 벨트를 비롯한 자동화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하죠.

작업을 계속하다보면 새로운 시설이 해금되고,

노가다와 공장 건설의 연속이죠.

당연히 첫 플레이 때는 게임을 잘 모르니 생산 라인이 엉망이 됩니다.

아쉬운 마음에 다시 하겠죠. 그러다가 또 다시 또 다시, 자연스럽게 다회차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이게 뭔 재미인가 싶겠지만

게임 만들때 타임머신 기능을 넣었는지

정신 차리고 보면 몇시간이 지나 있습니다.

멀티도 가능해 친구들과 함께 시간여행을 떠날수도 있죠.

이 게임이 무서운건 아직 앞서해보기 상태라는건데요. 

얼마나 더 약을 칠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산소미포함 Oxygen Not Included

[생존 / 정가 : 26,000원 / 공식한글화 /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

돈스타브의 후속작격인 게임이죠. 클레이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옥시즌 낫 인클루디드입니다.

전작이 땅에서 생존했다면 이번 작품은 소행성으로 무대를 옮겼습니다.

이 게임은 멀티 기능이 없고, 난이도는 더 올라갔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합니다.

게임의 목표는 우주선을 만들어서 탈출하거나, 행성에 영구적으로 정착하는 건데요.

유저가 신경써야 할 기본 생존 요소들은 

제목에도 들어가는 산소부터 물, 전기, 온도, 식량 이렇게 다섯가지입니다.

다섯가지는 기본이고 세균과 질병까지 신경써야합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생존과 시설 발전을 위해 자원을 구해야겠지요?

광석들은 채굴하고, 식물과 외계동물들을 키워야 합니다.

식물과 외계 동물들은 생존을 위해 각각 요구하는 수치들이 다른데요.

온도, 기압, 대기 등의 수치를 맞춰줘야 합니다.

아... 머리아파... 진짜 겁나 바쁜데요.

게임에 적응하기 까지 꽤 오랜시간이 걸립니다.

그만큼 고생 끝에 기지를 안정화 했을때 오는 성취감이 남다르죠.

생존 게임의 끝을 보고싶다? 그러면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여기까지 1000시간 갓겜 추천 3탄이었는데요.

슬기로운 스팀생활 하시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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