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빠또게임해입니다.
제가 약 한 달 전에 스팀 8월 출시 예정작을 소개했는데요.
그 영상에 포함되지 않은, 놓치면 아쉬운 8월 신작을 정리해봤습니다.
긴말 않고 시작하겠습니다.
드림스케이퍼 Dreamscaper
[액션 로그라이크 / 정가 : 26,000원 / 공식한글화/ 8월 6일 출시]
완전한 신작은 아니고 앞서해보기를 졸업, 8월 6일 정식 출시한 작품입니다.
액션 로그라이크 장르로, 몽환적이고 편안한 분위기가 특징인데요.
액션 게임이 편안하다고 하니 좀 아이러니한데,
어쨌든, 깨어있을 때는 일상생활을 통해 NPC들과 상호작용을 하고
잠을 잘 때는 꿈속 던전을 탐험!
자신의 무의식 속 상처들과 싸운다는 내용입니다.
보통 로그라이크 장르라고 하면 죽으면 모든 것이 리셋되죠.
다행히 이 게임은 완충장치를 만들어 놨는데요.
낮동안 만날 수 있는 NPC들에게 선물을 주고 친분을 쌓으면
영구적인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습니다.
무난한 게임성으로 평가도 매우 긍정적 받고 있는데요.
정가에 구매하시더라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카 메카닉 시뮬레이터 2021 Car Mechanic Simulator 2021
[샌드박스, 시뮬레이션 / 정가 : 26,000원 / 공식한글화 / 8월 11일 출시]
자동차 정비공 체험 게임 신작이 출시되었습니다.
2017년에 카 메카닉 시뮬레이터 2018이 출시된 이후로 4년 만의 후속작인데요.
전작의 2배가 넘는 4000개 이상의 부품, 72종의 차량이 등장
더욱 세밀한 작업이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자세하게 살펴보면 오일류, 전기류 계통, 엔진 소리, 폐품 경매 등 다양한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이런 게임 특징이 반복, 노가다성 때문에 어느 순간 현타가 온다는 문제가 있습니다만
차분하게 뭔가를 만드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고의 작품입니다.
나라카 블레이드 포인트 Naraka: Bladepoint
[배틀로얄 / 정가 : 22,500원 / 공식한글화 / 8월 12일 출시]
그동안 총기만 사용하던 배틀로얄 장르가 지겨우셨다면 이 게임이 딱입니다.
무협 배틀로얄 게임 나라카 블레이드 포인트!!
영상을 보면 아시겠지만 그래픽과 디자인에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쓴 걸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캐릭터의 경우 세밀한 커스터마이징 가능해,
다른 유저와 같은 캐릭터를 선택하더라도 전혀 다른 매력을 뽐낼 수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는
총 7명의 캐릭터 중 한 명을 선택!!
창, 태도, 장검, 활, 대포, 조총 등 다양한 무기로 펼치는 현란한 액션이 장점입니다.
무기도 다양하지만 나라카만의 매력이라고 하면
파쿠르와 와이어를 이용한 자유로운 이동!!
지형에 따른 이동의 제한이 거의 없기 때문에 무협 영화에 나올법한 장면들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무협뽕이 막 차오르는데요!!
기존의 배틀로얄 게임들이 지겹다면 이 게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테트리스 이펙트 커넥티드 Tetris Effect: Connected
[퍼즐 / 정가 : 41,000원 / 공식한글화 / 8월 18일 출시]
솔직히 '하... 또 테트리스야?'라는 생각이 저부터 드는데요.
이번 테트리스는 뭔가 좀 다릅니다.
평가가 압도적으로 긍정적인데요.
제목에 '이펙트'가 들어가 있고 사이키델릭(강력하고 자극적인 디자인) 태그가 달려 있습니다.
영상만 보면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죠.
현란하고 화려한 효과가 특징인 게임인데요.
뻔하고 누구나 다아는 게임성에 화려함을 입혀 지루함을 덜어줍니다.
특히 VR을 지원해서 황홀한 이펙트를 눈앞에서 가까이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죠.
싱글 플레이는 기본이고, 다른 유저와 경쟁 및 협동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테트리스 좋아하신다면 적극 추천이지만 4만 원이 넘는 가격은 부담입니다.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Library Of Ruina
[전략, 롤플레잉 / 정가 : 31,000원 / 공식한글화 / 8월 11일 출시]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 역시 8월 11일 앞서해보기를 졸업하고 정식 출시가 되었습니다.
만화, 소설, 게임을 통해 자신들만의 세계관을 창조한 프로젝트 문의 작품입니다.
도서관과 도서관을 관리하는 사서를 성장시키는 롤플레잉인데요.
손님을 도서관에 초대해 싸우게 됩니다.
싸움에서 이기게 되면 그 손님을 책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전투는 턴제 카드 배틀로 진행되는데,
타 카드 게임에는 없는 특유의 시스템인 주사위와 감정 고조가 있습니다.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에 주사위를 굴려 전투에 영향을 주는 수치들을 랜덤 하게 결정하는 주사위 시스템과
많이 쌓일수록 더 좋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고조로 인해
비슷한 게임에 비해 훨씬 더 전략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호감이 가는 게임은 아닌데,
소개를 안 하고 무시하기에는 평가가 워낙 좋아서 어쩔 수 없이 영상에 포함시켰는데요.
매니아성이 아주 강한 게임으로 호불호를 심하게 탑니다.
전작인 로보토미 코퍼레이션을 해보지 않았다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이 많고,
텍스트를 꼼꼼하게 읽어보면서 세계관을 음미하는 스타일이 아니라면 피하는 게 좋은 게임이죠.
반면 전작도 해봤고, 몇십 시간 투자할 시간이 있고, 텍스트 읽는 거 좋아한다면 진짜 최고의 게임입니다.
비하인드 더 프레임 Behind The Frame: 가장 아름다운 경치
[캐주얼, 퍼즐 / 정가 : 10,500원 / 공식한글화 / 8월 25일 출시]
코로나 우울증으로 고통받는 요즘 시대에 딱 필요한 게임입니다.
힐링 게임인 비하인드 더 프레임입니다.
인터랙티브 픽션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인데요.
스토리를 보면서, 간단한 퍼즐을 푸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주인공은 뉴욕에 작품 출품 준비하는 화가
자신의 집에서 일어나는 신기한 일들을 겪는다는 스토리인데요.
그림 속에 등장하는 젊은 남녀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경험 하게 됩니다.
엔딩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 정도로 짧지만
지브리풍의 디자인, 듣고 있으면 절로 힐링되는 아름다운 음악,
거기다가 여운이 남는 엔딩까지
한 편의 아름다운 영화를 본 것 같아서 저는 만족했습니다.
데모가 있으니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찍먹부터 해보세요.
타운스케이퍼 TownScaper
[캐주얼, 건설 / 정가 : 6,500원 / 공식한글화 / 8월 27일 출시]
캐주얼 건설 게임 타운 스케이퍼가 앞서해보기를 졸업하고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보통 건설 게임이라고 하면 신경 써야 할 수치들이 많죠?
하지만 이 게임은 모든 복잡한 수치를 날려버리고 건설만 남겨뒀는데요.
화면을 보면서 건물을 짓고 싶은 곳에 클릭만 하면 됩니다.
원하는 곳에 원하는 모양으로 예쁘게 꾸미는 게 컨텐츠의 전부입니다.
무지성 캐주얼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솔직히 말해서 저는 취향에 안 맞아서 환불했습니다.
하지만 머리 쓰지 않고, 잔잔하게 꾸미는 거 좋아하신다면 한 번쯤 해볼 만합니다.
여기까지 8월 출시 띵작 정리였습니다.
슬기로운 스팀 생활하시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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