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이야기/스팀 게임

20세기 추억소환하는 복고풍 2D 꿀잼 스팀 게임 추천

톨이 아빠 2021. 10. 2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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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빠또게임해입니다.

요즘은 '뉴트로' 열풍이 거셉니다.

과거의 것에서 신선함을 느끼는 아이러니는,

과거 명작을 재해석해 새로운 창조물 탄생시켰습니다.

놀랍게도 이런 게임들은 아재들 뿐만 아니라,

어린 세대들에게도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뉴트로'란 이름을 걸고 현대적 감성으로 다시 태어난,

복고풍 게임 5가지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더 메신저 The Messenger

[장르 : 메트로배니아 / 정가 : 20,500원 / 공식 한글화]

더 메신저는 과거 아케이드 및 가정용 게임기에서 큰 인기를 끈 닌자용검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인류가 거의 멸망한 세상,

마지막 희망인 주인공이 세상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입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8비트와 16비트를 오가는 표현법인데요.

게임내 주인공은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데

과거는 8비트로 미래는 16비트로 표현하고있습니다.

비주얼이 뚜렷하게 차이나다 보니 마치 두가지 게임을 하는듯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메트로배니아 장르에 잘 녹여냈는데요.

과거에 한 행동이 미래에 영향을 주거나, 과거에는 못가던 장소에 미래에는 갈 수 있는 등

시간여행을 통해 게임을 풀어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보통 이런류의 고전게임은 극악의 난이도로 유저를 괴롭혔는데요.

다행이 이 게임은 그런부분은 계승하지 않고 무난한 난이도로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적절하게 디자인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게임플레이도 좋지만

빠뜨려서는 안되는 장점중 하나가 바로 BGM인데요.

투박하지만 신나는 레트로풍 BGM이 흘러나와 게임에 몰입도를 높여주죠.

 

개인적으로 오늘 주제에 가장 적합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크로스 코드 Cross Code

[장르 : 액션 롤플레잉 / 정가 :21,000원 / 공식 한글화]

슈퍼패미콤 스타일의 2D 액션 RPG 크로스 코드입니다.

이 게임 어디서 본거 같아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2018년에 출시된 요즘 게임이죠.

크로스월드라는 가상의 게임 세계에서

기억을 잃은 레아가 기억을 되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입니다.

 

이게임의 가장 큰 특징은

스피디한 전투와 젤다에서 영감을 받은 퍼즐인데요.

 

먼저 전투의 경우 난이도가 좀 있는편입니다.

영상을 보면 마구잡이로 싸우는것 같지만

적들의 패턴을 파악하고 약점을 공격해야 하죠. 

30종 이상의 보스, 120가지 타입의 적이 등장하기 때문에 공략하는 재미가 확실합니다.

 

퍼즐은 이 게임의 장점이자 단점인데요.

싸우는게 주일것 같지만 퍼즐과 길찾기 분량이 상당해서

해결법을 고민하는걸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호감으로 다가오겠지만

영상을 보고 단순히 싸우는걸 기대하셨다면 실망하실 겁니다.

 

보통 이런 게임 플레이 타임이 길지 않은데요.

반면 크로스 코드는 30시간 이상 플레이가 가능해 21,000원이라는 돈값을 충분히 합니다.

레트로 스타일, 액션 RPG, 퍼즐 이 세가지 태그를 좋아하신다면 적극 추천드립니다.


더 이스케이피스트 2 The Escapists 2

[장르 : 전략 / 정가 : 21,000원 / 유저한글패치]

90년대 개봉한 영화 쇼생크 탈출을 아십니까?

많은 사람들이 인생영화로 꼽는 명작이죠.

억울한 감옥살이를 하던 주인공

기나긴 인내 끝에 탈출에 성공합니다.

갑자기 왠 영화 얘기냐고요?

 

세번째로 소개할 게임이 이스케이피스트 2 이기 때문입니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감옥에서 탈출하는게 목표입니다.

총 11개의 감옥이 스테이지로 등장하는데요.

스테이지마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있겠지만

어떻게 탈출할지는 순전히 플레이어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탈출만 할 수 있다면 수단과 방법을 가릴 필요 없습니다.

영화처럼 땅굴 파기

가짜 신분증, 가짜 의상으로 속이기

교도관 줘패고 도망가기

등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맵을 분석해 어떤 루트로 탈출할 것인지 작전을 잘 짜는게 이 게임의 재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민해보고 시행착오를 겪는데서 재미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이다 보니

막막하다고 바로 공략을 찾아보지 말고

최대한 혼자서 해결책을 찾아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멀티도 가능해 친구 또는 가족과 함께할 수 있어 더 좋습니다. 


컵헤드 Cuphead

[장르 : 플랫폼, 슛뎀업 / 정가 : 21000원 / 공식한글화]

복고풍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런앤건 장르의 컵헤드입니다.

1930년대 애니메이션을 보는듯한 그래픽으로 공개하자마자

엄청나 화제를 불러일으켰는데요.

제작과정을 들으면 더 놀라실겁니다.

눈에 보이는 모든걸 손으로 직접 그렸습니다.

정말 지독할 정도의 장인정신인데요.

게임성까지 좋아 600만장의 판매기록을 세웠습니다.

 

스토리는 악마에게 영혼을 저당잡힌 컵헤드와 머그맨이 

악마를 대신해 빚을 받으러 다닌다는 내용입니다.

 

밝고 캐주얼해보이는 첫인상과 달리 게임의 난이도가 아주 악랄한데요.

중간 세이브가 없어서 죽으면 스테이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모르면 맞아야지'가 적용되는 게임이어서 패턴을 익힐때까지 반복 플레이 해야 합니다.

원래 이런 게임이 무서운게

어려운 만큼 해냈을때 성취감이 엄청나 손을 못 놓습니다.

자신의 근성과 컨트롤을 시험해보고 싶다면 적극 추천입니다.


카타나 제로 Katana Zero

[장르 : 액션 플랫폼, 정가 : 15500원 / 공식한글화]

특이하고 컨셉이 확실한 게임만 배급하는 디볼버 디지털

그 회사에서 배급하는 게임답게 카타나 제로도 컨셉이 뚜렷하고

아주 스타일리시합니다.

 

주인공은 정신과 의사에게 지령을 받는 암살자

미래를 예측하는 초능력자로

싸우기 전에 상황 시뮬레이션을 거쳐

완벽한 동선이 만들어지면 움직이는 인물입니다.

미래를 예측하는 초능력뿐만 아니라

총알을 칼로 튕겨내는 초인적인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말도 안되는 초능력과 피지컬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는 단 한방에 죽는 개복치입니다.

 

죽으면 시뮬레이션 실패한것으로 간주되어 체크포인트로 돌아갑니다.

이 짓을 스테이지 깰때까지 반복하게 됩니다.

 

게임 진행이 굉장히 스피디하고 한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데요.

적이나 주인공이나 다 한방에 죽기 때문에 선수필승입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짧은 볼륨과 스토리 전달방식인데요.

스토리는 떡밥만 무성하고 제대로 설명을 안해줘 엔딩을 봤음에도 이해가 잘 안됩니다.

볼륨은 제가 4시간 안걸려서 엔딩을 봤을 정도로 정말 짧은데요.

인디게임인데다가 정가가 15500원으로 저렴하니 그 정도는 눈감아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복고풍으로 제작한 스팀 게임 추천이었습니다.

게임은 무조건 그래픽 좋아야지 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하기 힘들지만,

난 그래픽 상관없다 재밌기만 하면 된다는 분들이라면 적극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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