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이야기/스팀 게임

우리 아이들을 위한 건전한 스팀 게임 추천

톨이 아빠 2021. 11. 10. 18:11
300x250

안녕하세요. 아빠또게임해입니다.

착하고 순수한 우리아이들

아무것도 모르고 중독성 강한

양산형 똥 모바일 게임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얘들아 그런건 게임이 아니야~

오늘은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어려운거 NO!

자극적이고 잔인한거 NO!

중독성 NO!

건전한 스팀 게임만 모아봤습니다.

어떤 게임이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인용

도넛 카운티 Donut County

[캐주얼 / 정가 : 14,000원 / 공식 한글화 / 매우 긍정적 평가]

사고뭉치 너굴맨이 휴대폰 어플을 사용해 온 마을을 초토화 시킨다는 내용인데요.

이렇게 들으면 살벌한 게임 같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작은 구멍을 하나 조종하게 되는데요.

그 안에 사물을 빠뜨리면 점점 그 구멍이 커집니다.

결국에는 건물까지 빠질정도로 거대해지는데요.

이 게임의 컨텐츠는 이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편안한 분위기?, 귀여운 그래픽, 묘하게 몰입도 있는 플레이 때문인지

저희 애들도 반복해서 플레이 했을만큼 재미는 확실한 게임입니다.


Rain on Your Parade: 찬물을 끼얹자

[캐주얼 / 정가 : 15,500원 / 공식 한글화 / 매우 긍정적 평가]

귀여운 골판지 구름이 주인공인 레인 온 유어 퍼레이드입니다.

제목을 보면 알수 있듯이 사람들에게 비를 뿌려 깽판치는 게임인데요.

결혼식장, 사무실, 식당, 공연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그냥 비만 뿌리면 금방 질리겠죠?

비 뿐만 아니라 회오리 바람, 눈, 번개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스테이지 마다 상황에 맞게 사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구름에게 당할때 보이는 NPC들 반응이 재밌어서

그냥 맘대로 해도 상관 없습니다.

저희 애들도 그냥 마구잡이로 하더라고요.

유명한 게임들 패러디도 간간히 들어가 있고,

구름 커스터마이징도 있어서 깨알같은 재미를 더해줍니다. 


파스파투: 배고픈 예술가 Passpartout: The Starving Artist

[캐주얼 / 정가 : 10,500원 / 공식 한글화 / 매우 긍정적 평가]

저희 애들은 그림 그리는걸 좋아해서 아주 열광한 게임!!

파스파투 배고픈 예술가입니다.

프랑스의 길거리 예술가에서 시작해

나중에는 그림 한점당 어마어마한 금액에 판매되는 유명 예술가가되는

성장형 캐주얼 게임입니다.

플레이는 단순함의 끝이죠.

다양한 그림 도구를 이용해 그림을 그려서 걸어 놓으면

사람들이 품평을하고, 원하면 사갑니다. 

그리고 또... 이게 다입니다. 설명드릴것도 더 없네요.

정가 주면 좀 아깝고 할인할때 사서 가볍게 하기에 좋은 게임입니다.


2인용

러시 디즈니 픽사 어드벤처 Rush: A Disney Pixar Adventure

[캐주얼 액션 / 정가 : 20,500원 / 공식 한글화 / 대체로 긍정적 평가]

카, 토이 스토리, 도리를 찾아서, 업, 라따뚜이, 인크레더블까지

픽사가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 6편을 소재로한

캐주얼 액션 게임 러쉬 디즈니 픽사 어드벤처 입니다.

애들이 만약 이 영상을 본다면 벌써 엉덩이가 들썩들썩 할 것 같은데요.

아이들에게 친숙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다보니 기본적으로 큰 점수를 먹고 들어갑니다.

게임은 애니메이션을 주제로한 공원에서

각 애니메이션 별로 준비된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때로는 오리지널 캐릭터로 때로는 영화속 캐릭터가 되어

달리고, 뛰고, 부수는 아주 단순한 방식의 게임이죠.

아이들을 타겟으로 만든 흔한 캐주얼 게임이다 보니

일단 조작이 쉽고 난이도가 무난합니다.

눈쌀 찌푸려지는 폭력적인 장면도 없어서 그야말로 청정한 게임인데요.

2인 플레이가 가능해 애들끼리 또는 아빠나 엄마와 함께 플레이도 가능하니

이보다 더 좋은 애들용 게임은 없을것 같네요.


디즈니 탱글드 Disney Tangled

[액션 어드벤처 / 정가 : 20,500원 / 한국어 미지원 / 복합적 평가]

제 딸들이 참 좋아하는 게임 디즈니 탱글드입니다.

탱글드 우리에게는 참 생소한 이름인데, 라푼젤의 영어 제목입니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을 게임으로 만든 작품인데요.

애니를 봤다면 재미가 배가 됩니다.

주인공 라푼젤과 유진을 조종해 영화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유진은 전투를 담당하고 라푼젤은 머리카락을 이용해 유진을 돕는 역할입니다.

2인 협동 플레이가 가능해 다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딱인 게임인데요.

다만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아 좀 아쉽습니다.

하지만 게임 자체가 애들을 타겟으로 만들어져서

그리 어려운 표현은 나오지 않으니 무난하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스팀 평가가 복합적으로 좋지 않은편인데, 애니를 봤다면 그냥 갓겜입니다.

평가 무시하셔도 됩니다.


소닉 & 올스타 레이싱 트랜스폼드 컬렉션 Sonic & All-Stars Racing Transformed Collection

[레이싱 / 정가 : 21,000원 / 한국어 미지원 / 매우 긍정적 평가]

소닉과 세가의 게임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레이싱 게임입니다.

닌텐도 스위치가 있다면 마리오카트를 하면 되겠지만,

PC 밖에 없다면 이 게임이 무난한 대체제입니다.

팀 소닉 레이싱이라고 후속작이 있지만

굳이 비싼돈 줘가면서 할필요는 없기에 이 버전을 소개해 드립니다.

아이템 쓰면서 달리는 전형적인 캐주얼 레이싱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게임만의 특징은 육해공을 배경으로 레이싱 도중 자동차가 변신을 한다는 점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코스 스케일이 크고 다채로워서 달리는 맛이 좋습니다.

로컬 멀티도 가능해 컴퓨터 한대로 같이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단, NPC들 실력이 좀 매운편이라 애들 할때는 난이도를 낮추는걸 권하고 싶습니다. 


피쿠니쿠 Pikuniku

[어드벤처 / 정가 : 13,500원 / 공식 한글화 /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

귀엽고 깜찍한 디자인에 어두운 반전 스토리가 매력적인 피쿠니쿠입니다.

사람들을 속이는 기업을 물리치는 괴물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스토리 정리 영상을 만든적이 있는데 참고하세요.

뛰고 구르고 발로차는 단순한 조작의 플랫폼 게임인데요.

애들이 하기에도 무리 없는 난이도입니다.

제작자가 고전게임을 좋아해서인지 중간중간 고전게임 패러디를 해놔서

저처럼 나이 좀 있는 게이머들은 보면서 피식 웃을 거리도 있죠.

이 게임 의외로 멀티가 되는데요.

로컬 멀티용 스테이지가 따로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재밌는건 두 캐릭을 줄로 묶어놔 서로 협력해야만 깰 수 있는 스테이지가 있는데

애들 진짜 빵빵터집니다.

물론 빵빵터지다가 급 열받아 싸울수도 있지만...


컴 온 베이비 Come on Baby!

[아케이드 / 정가 : 14,900원 / 공식 한글화 / 긍정적 평가]

이 게임이 스팀에 있는지 모르셨죠?

추억의 오락실 게임 컴 온 베이비 입니다.

분유회사 CF 모델이 되기 위해 6명의 우량 아기들이 미니 게임으로 대결한다는 내용인데요.

초인적인 힘을 가진 우량아들이 등장합니다.

버튼을 연타하거나 타이밍에 맞춰 누르는 단순한 조작으로 재미를 뽑아낸 게임이다 보니

연인들이 많이 하던 게임입니다.

저는 오락실 열심히 다니던 시절에도 구경만 실컷 했는데

여자친구가 없어서 못... 

어쨌든 아이들과 함께 하다보면 웃음이 끊이지 않을거라 봅니다.

참고로 키보드 부숴질 수도 있으니 여분의 키보드를 준비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레고 시리즈 Lego 

[어드벤처 / 정가 : 시리즈마다 다름 / 한국어 미지원 / 매우 긍정적 평가]

일부러 특정 레고 시리즈를 지칭하지 않았습니다.

뭘 하든 애들과 즐길 수 있으니까요.

스팀에 레고 시리즈가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쥬라기 월드, 스타워즈, 배트맨 등 몇개를 해봤는데

전부 애들이 좋아하더라고요.

레고 게임의 장점은 특유의 유쾌함을 꼽을 수 있는데요.

원작에서 잔인한 장면도 유쾌하게 풀어나가 불쾌감 없이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해, 

플레이 하면서 캐릭터 해금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로컬 멀티가 가능해 2인 플레이가 가능한것도 큰 장점입니다.

단점이 없는건 아닙니다. 

제가 5~6편 정도 해본거 같은데, 하나같이 진행이 가끔 막힐때가 있습니다.

불친절한 구간이 제법있어서 도대체 뭘 해야할지 몰라 막막할때가 있죠.

애들 게임이지만 부모님이 옆에서 도와줘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어 미지원도 단점이죠. 게임 진행에 지장이 생길 정도는 아닌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여기까지 아이들을 위한 건전한 스팀 게임 추천이었는데요.

너무 뻔한 게임인 오버쿡드 휴먼 폴 플랫은 일부러 제외했습니다.

슬기로운 스팀 생활 하시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