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일지

파스파투 가난한 예술가 - 톨이 아빠의 예술도전기 2화

톨이 아빠 2020. 12. 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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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있던 예술혼을 불태웠지만 예술혼이랄 것도 없던 톨이 아빠는 금방 한계에 도달하고 여기서 가족 찬스를 쓰게 된다. 톨이, 톨이 동생, 부인까지 총동원해서 그림을 그려보는데... 그 결과는....

게임오버.... 파산했습니다. ㅠㅠ

다시 시작하자 나 예술가 톨이 아빠 여기서 포기하기에는 일러

5세의 작품, 무지개 소라빵과 달팽이
톨이(8세)의 그림 유니콘과 사과

연달아 작품을 그려내지만 반응은 영 신통치 않다.

톨이 실력발휘가 안된다 딸을 통해 그림 좀 팔아보려고 했는데 종이로 그리는 것과는 다른가보다. ㅠㅠ

 

지나가는 행인 : 아 핑크 극협

지나가는 행인2 : 색 초이스가 너무 산만하다

지나가는 행인3 : 그림 그린다고 예술하는 건 아니야

지나가는 행인4 : 3살짜리 아이가 그렸나요?

그래 5세가 그렸다 어쩔래???? 야 이 xx들아 내 딸들 그림 무시하지 마라

아 애들한테 맞기니 너무 속도가 느리다. 나는 박리다매 작전이야!! 김성모 만화가처럼 막 찍어내자!!!

얘들아 비켜라 아빠가 다시 그린다. 

딸아이의 달팽이에 영감을 받아 그린 달팽이!!!

그 뒤로 몇몇 그림을 그려보지만 팔리는 가격이 영 신통치 않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무언가를 깨달은 톨이 아빠

그래!!! 지난번에 인물화를 그리니 비싸게 팔렸었지... 인물을 그리자!!!

그래 이건 내 인생의 마스터피스!!! 내 영혼을 갈아 넣었다.

지나가는 양아치에 영감을 얻어 그린 인물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멍청한 행인이 비싼 돈을 주고 사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진짜 자화상(좌측)과 미인도

다시 한번 내 영혼을 불태우자!!! 퐈이아!!!

내 진짜 자화상(톨이 아빠)와 미인도를 완성시켰다.

자화상은 무려 247원에 비싸게 팔렸다.(인물도를 그리면 판정이 좋은 건가?)

 

그렇게 차곡차곡 금고에 돈이 쌓이게 되는데...

최근 작업하던 지구를 완성한 순간

낯선 손님이 찾아왔다. 아주 깐깐하게 생긴 아저씨다.

내 그림을 보면서 한 마디씩 평하던 다른 행인들과는 달리 "그렇군요" 딱 한마디만 남기고 갔다.

뭐야? 그림 사는 것도 아니고 

그런데 그다음 날 신문에 내가 나왔다. 그 아저씨는 평론가였어?

나를 굉장히 높게 평가해주었다. 드디어 내 인생에도 해가 뜨는 건가?

그 평론가 덕분에 나는 새로운 작업실을 얻게 되었다. 이곳에서 내 꿈을 계속 펼쳐나가야겠다.

앞으로 어떤 작품을 그리게 될까.... 3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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