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이야기/스팀 게임

[스팀] 아이들과 함께 할수 있는 스팀 게임 추천(5) 레고 쥬라기 월드

톨이 아빠 2020. 12. 1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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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톨이 아빠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스팀 게임 추천 다섯 번째입니다.

이번에 추천드릴 게임은 레고 쥬라기 월드입니다.

레고 게임 시리즈를 만드는 TT Games에서 개발해 2015년 6월에 스팀으로 출시된 게임입니다.

현재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긍정적 평가 비율은 87%입니다.

메타스코어는 72점이고 안타깝게도 한글 미지원입니다.

한글을 지원하지는 않지만 텍스트 이해가 반드시 필요한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전체맵은 쥬라기 공원 1, 2, 3편 그리고 쥬라기 월드 구역으로 나뉩니다.

레고 쥬라기 월드는 영화 쥬라기 공원 1, 2, 3편과 쥬라기 월드의 내용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 라면 스토리는 대략 알고 계실 텐데요. 영화를 보고 플레이하면 아~ 영화의 이 장면을 이렇게 레고로 재현했구나 하면서 비교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캬~ 이 장면들 다들 아시죠?

쥬라기 공원 1편의 명장면들을 레고로 재현한 걸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위 스샷은 쥬라기 공원 1편의 명장면입니다.

왼쪽은 아이들이 차 안에 갇혀 있고 박사님이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이고 오른쪽 스샷은 아이들이 주방에서 벨로시 렙터의 추격을 피하는 장면입니다. 두 장면 다 손에 땀을 쥐면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검은 옷의 박사님은 이 씬에서 부상으로 아웃!! 저는 죽은 줄 알았는데 끝까지 살아남아서 2편의 주인공으로 등장하죠.

 

영화를 보면 중간중간 잔인한 묘사가 있습니다. 위 장면에서도 검은 옷의 박사님이 공룡에게 공격당하는 모습은 좀 끔찍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이런 장면들도 코믹하게 우스꽝스럽게 표현을 해서 잔인함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레고 장난감처럼 이 게임도 애들을 위한 것이니까요.

오브젝트를 마구 부수다 보면 어떻게 진행할지 알게됩니다.

레고 게임 시리즈를 해보셨다면 금방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어려운 커맨드나 뛰어난 동체시력 뭐 이런 거 필요 없습니다. 그냥 적당한 타이밍에 적절하게 버튼 누를 수 있으면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쓰는 버튼이라고 해 봤자 점프, 공격, 상호작용 이 정도밖에 없으니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하트가 다 닳아서 죽더라도 그 자리에서 다시 살아나기 때문에 아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2인 플레이 화면

2인 코옵 플레이 가능하고, 한 컴퓨터로 플레이 시 위 스샷처럼 화면 분할로 진행하게 됩니다. 화면 분할되면 시야가 좁아져서 불편하기는 하지만 적응하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어린아이들끼리 하기에는 진행에 조금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른이 옆에서 봐줘야 할 때도 있습니다.

 

아 그리고 이 얘기를 빠트릴 뻔했습니다. 스토리를 따라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자유모드도 있습니다. 자유모드에서는 원하는 캐릭터로 마음대로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4편의 영화에서 등장한 등장인물과 공룡들을 조종할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등장인물 그리고 공룡

하지만 레고로 표현하다 보니 그 사람이 그 사람 같기는 합니다.

 

귀여운 로딩 화면

그리고 이 게임의 나름 소소한 재미를 꼽자면 바로 로딩 화면입니다. 자칫 지겹고 심심할뻔한 로딩 화면을 영화 속 명장면을 레고로 재현한 걸 보여줍니다. 저런 제품 판다면 사보 고도 싶네요.

 

이 게임의 장점은?

1. 0%에 가까운 폭력성 

아주 순한 맛입니다. 피도 안 나오고 캐릭터가 죽을 때도 그냥 레고 블록이 부서지는 효과로 표현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하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2. 타 레고 게임과 다르게 공룡 조종 가능

다른 레고 게임들은 전부 인간형 캐릭터만 플레이 가능한데 레고 쥬라기 월드는 군데군데 공룡으로 진행하는 부분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3. 쉬운 조작성

몇 개 안되는 버튼으로 진행합니다.

 

단점은?

1. 자유모드에서 공룡 해금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전부 다 클리어했는데 해금을 못한 공룡들이 있어서 자유 모드에서 진행하지 못하는 구간이 몇몇 있습니다. 해금 조건이 생각보다 까다롭습니다.

 

2. 어딘가 모르게 느껴지는 불친절함

이 부분은 좀 애매한데 제가 애들과 레고 게임할 때마다 느끼는 점입니다. UI가 구린 건가? 싶기도 하고 뭔가 모르게 길도 잘 못 찾겠고, 가끔 여기서 어떻게 해야 넘어가는 건지 도저히 모를 때가 있습니다. 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실 것 같은데

막혔을 때 힌트를 준다든지 하면 좋겠는데 뭔가 막막할 때가 제법 자주 있습니다.

 

몇몇 단점이 있지만 코옵 플레이도 가능하고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이만한 게임도 없다고 봅니다. 제가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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