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문시장 맛집 - 미림 돈가스(백종원 3대천왕)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대구 서문시장 맛집 - 미림 돈가스

 

 

대구에 오래살았지만 서문시장근처에 미림돈가스가 유명한 줄 몰랐어요.

어느날 TV를 보다가 대구가 나오길래 반가운 마음에 보니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돈가스맛집으로 선정되어 나오더라구요.

서문시장 건너편에 위치한 미림 돈가스

 

 

사실 3대천왕에 나오지않았다면 평생 안가봤을법한 식당이었지만

TV에 출연했단 사실만으로 한번쯤 가볼만하단 생각에 주차하기도 힘든 서문시장쪽을 가보았어요.

애둘데리고 갈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었지만

날씨도 좋아 근처 달성공원에서 동물들도 보여줄겸 해서 다녀왔답니다.

 

요즘 핫한 백종원아저씨 프로그램에 나왔으니 점심시간을 피해서 가보기로하고

천천히 동물원 구경을 하다가 2시 반쯤넘어서야 식당에 가보았어요.

2시 반이 넘었음에도 저희 앞에 대기인원은 2팀이 더 있었구..

식당안도 북적북적하더라구요.

역시 백종원아저씨의 힘?이 느껴지네요.

 

 

since 1962

아무래도 오래되어 더욱 맛있을거 같단 기대가 되었어요.

 

 

모범음식점이기도 하구요.

 

 

메뉴판이 수저통에 딱 붙어있었어요.

저희는 다른 메뉴는 보지도 않고

무조건 돈가스를 시켰어요.

 

 

스프도 , 돈가스도 나오는데요.

비쥬얼이 옛날 경양식집의 돈가스같지요?

 

 

맛도 역시 추억의 맛이 느껴지더라구요.

예전에 아주 어릴때 부모님과 함께 가서 시켜먹었던 돈가스같아서 맛있었어요.

저는 사실 소스먹어보고 약간 치킨양념맛도 느껴졌던거 같아요.

 

암튼 요즘 홍익돈가스에 자주 가서 질렸던 돈가스가

요렇게 옛날 돈가스느낌이라 신선했던거 같기도 해요.

 

 

 양배추에 케찹+마요네즈

옥수수콘

돈까스

이렇게 한 접시에 담겨있는 것이 참 정겨운 느낌이에요.

 

 

저는 옛날 돈가스느낌이라 더 좋아서

잘먹고 나왔네요.

 

 

하지만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너무 기대하게 멘트날리셔서 엄청 기대했던것과는 다르게 soso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었답니다.

한번쯤은 가볼만하지만 일부러 또 찾아갈거 같진 않네요.

그냥 맛이 궁금하다면 가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