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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게임]아이스 클라임버 리뷰(미안하다 친구야 먼저간다)

톨이 아빠 2015. 12. 3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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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게임] 아이스 클라임버 리뷰(미안하다 친구야 먼저 간다)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패미콤으로 출시된 아이스 클라임버 입니다.

게임 제목 처럼 얼음산을 에스키모가 올라가는 게임입니다.

메인 화면입니다. 보다시피 2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해보시면 혼자하는 것 보다 둘이서 할때 더 재미가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운틴 01이라 되어 있는데 플레이어가 플레이하고 싶은 스테이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확인 해보니 총 32개의 스테이지가 있습니다.

 

 

게임을 시작 하면 익룡이 나타나 가지를 들고 산꼭대기로 올라가 버립니다.

우리의 주인공은 불쌍하게도 저 가지 하나 먹어 보겠다고 산 정상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게임 플레이는 단순합니다. 점프와 망치 두가지 커맨드가 있습니다.

점프로 위쪽에 있는 벽돌을 깨고 올라가고 망치로 자신을 위협하는 동물을 공격하면 됩니다.

 

 

가까이 다가오는 물개를 망치로 혼내주는 모습입니다.

망치로 물개를 때린다라...

물개가 가여운 느낌이 드네요.

왼쪽 상단에서 날아오는 새도 가까이 오면 두들겨 패줍니다.

동물들을 때려도 죽지는 않습니다.

엄청 아파하며 화면 밖으로 나갔다가

잠시 후에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다시 돌아 옵니다.

그러면 또 패줍니다.^^

 

 

어느 정도까지 올라가면 보너스 스테이지에 돌입하게 됩니다.

여기서는 떨어져도 죽거나

플레이어를 위협하는 동물따위는 없습니다.

열심히 야채를 먹고 정상까지 올라가면 됩니다.

정상에는 아까 가지를 들고 올라갔던 익룡이 왔다갔다 하는데

화면처럼 점프로 잡으면 점수를 더 줍니다.

익룡도 잡아 먹은걸까요?

 

 

두번째 스테이지 부터는 조금씩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 시작합니다.

천장에서 고드름이 떨어진다든지 벽돌이 듬성듬성 비어 있는 부분이 많이 나타납니다.

 

 

플레이어를 괴롭히는 물개가 꼭 나쁜것만은 아닌데요.

 비어있는 부분을 발견하면 얼음을 가지고 와서 그 부분을 채워줍니다.

안전한 플레이를 위해 일부러 채워줄때까지 기다리기도 합니다.

이 게임에는 시간제한이 없으니까요.

 

 

자 이제 2인 플레이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처음에도 밝혔듯이 이 게임은 2인 플레이가 묘미입니다.

처음 제목에 제가 미안하다 친구야 먼저 간다라고

한 건 바로 이 게임의 팀킬 요소 때문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파란색 플레이어와 붉은색 플레이어가 다른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파란색 플레이어가 한층 더 올라가면 붉은색 플레이어는 죽게 됩니다.

어린 시절 제가 주로 가해자 역할 이었던걸로 기억 하는데요.

같이 하는 친구 안기다려주고 먼저 가거나,

친구가 먼저 올라가면 친구가 서 있는 벽돌을 부숴서 일부러 떨어뜨리기도 했습니다.

 이 게임의 목적은 분명히 올라가는 건데

막상 해 보면 서로 협력하기 보다는 싸우기 바쁩니다.

우측 사진은 보너스 게임에서 익룡을 못 잡아서 울고 있는 모습인데

기껏 친구 버리고 올라가서 익룡도 못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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