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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게임 켈트의 전설

톨이 아빠 2015. 12. 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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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게임 - 켈트의 전설 리뷰

이 번에 리뷰할 게임은 코에이에서 출시된 켈트의 전설입니다.

제가 중학교때 처음 플레이 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엔딩을 못 보고 작년에서야 다시 플레이 해서 엔딩을 봤습니다. 당시 삼국지6에 심취해 있던 저에게 켈트의 전설은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 왔습니다. 삼국지에는 없는 레벨 개념과 마법이 있었기에 장수를 키우는 맛이 쏠쏠 했습니다.

게임의 큰 틀은 삼국지와 굉장히 유사합니다. 내정을 튼튼히 하고, 적지를 탐색해서 전투, 최후에는 통일까지

코에이는 삼국지, 징기스칸, 노부나가의 야망 같은 땅따먹기 게임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만들어 내는듯 합니다. 너무 사골처럼 우려 먹어서 탈이지만 말입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삼국지처럼 군주를 고릅니다. 총 9명의 지도자가 있습니다. 인터넷에 보면 누가 좋다 누가 나쁘다 하지만 취향 차이일 뿐 아무나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고릅니다. 이 게임도 삼국지처럼 여러 지도자를 플레이 할 수 있는데 실제로 여러명을 골라서 하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혼자서 여러명을? 아니면 둘이서 컴퓨터 한대로 번갈아 가면서 한다는 걸까요? 여담입니다만 제가 중학교 때 친구랑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을 컴퓨터 한대로 둘이서 해본적 있는데... 이건 뭐 서로 뭐하는지 다 알고 마우스를 번갈아 가면서 잡는데, 뭐 하자는 건지... 그날 하고는 다시는 둘이서 안 했습니다.

어찌 됐건 지도자 한명을 고르고 진행 합니다.

 

게임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이 화면에서 내정 즉 자원을 모은다고 보시면 됩니다. 돌캐고 소키우고 나무 베고 경작하고 마을도 증축하고 지시를 내리면 용사가 직접 일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쉬지 않고 계속 일하다 보면 체력이 떨어져 쉬어야 합니다. 잔뜩 모아서 공격, 또 잔뜩 모아서 공격, 땅따먹기의 기본 중의 기본에 충실 합니다. 이런 시뮬레이션 게임은 언제나 자원이 풍부하면 유리합니다.

이 화면은 마을을 클릭 했을때 나오는 화면 입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한다든지, 아이템을 제조 할 수 있습니다. 삼국지는 아이템이 제한적이고 플레이어가 만들어 낼 수 없지만 이 게임은 찍어내면 됩니다. 원하는 만큼 찍어 냅시다.

 

성채를 클릭한 모습입니다. 외교라든지, 전쟁 국가의 대사를 결정하는 곳 입니다. 저는 이런 게임하면 단순하게 하는 편이라 거의 전쟁할 목적으로만 이 화면에 들어 갔었습니다.

 

천막을 클릭 했을 때 화면입니다. 천막에 떠돌이 용사? 삼국지로 치면 재야 장수가 있으면 천막 문이 열려 있습니다. 천막에 들어가면 이 용사와 대화할 수 있습니다. 정보를 얻는 다든지 등용을 할 수 있습니다. 정보를 얻으려면 자원을 요구 합니다. 마법을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저는 마법은 물어봐도 정보는 묻지 않습니다. 단순하게 플레이 하거든요 ^^

 

용사의 능력치 화면입니다. 힘, 손재주, 정신력, 매력, 민중, 병사, 훈련도가 수치화 되어 있는데, 힘은 무력 정신력은 마력 이겠지요, 손재주는 아이템 만드는 것과 상관 있을거고 민중은 뭘 의미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세밀하게 파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그냥 무시하고 갑니다

우측 화면은 룬을 보여 주는데 마법을 쓸수 있는 직업만 볼 수 있습니다. 룬은 나무로 된 것과 돌로 된 것이 있는데 나무로 된 룬은 전투중에 사용하다 보면 깨질 수 있습니다. 돌은 깨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에이스 에게 돌로된 룬을 몰아 줍니다. 마법은 이 룬을 조합해서 쓴다고 보시면 됩니다. 룬 조합은 물론 외워야 겠지요. 마법이 몇 종류나 있는지 모르겠지만 하다보면 쓰는 것만 쓰게 되더라구요.

참 직업은 전사, 드루이드, 음유시인 이렇게 세가지가 있고 마법은 드루이드, 음유시인만 쓸수 있습니다.

 

전투에 돌입한 모습입니다. 전장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용사들이 열심히 땅파고 삽질하던 그 곳에서 그대로 싸웁니다. 전투 시작전에 대장을 정하는데 삼국지 처럼 대장만 잡으면 전쟁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용사가 이동해서 적의 용사와 맞다으면 싸우게 되는데 싸우게 되면 병사와 체력이 줄어 듭니다. 병사가 0이 된다고 쓰러지지는 않지만 체력이 0이 되면 용사가 쓰러져서 전투불능이 됩니다.

전투가 끝나면 붙잡은 용사를 등용할지 해방할지 추방할지 결정합니다. 등용은 해방은 삼국지에도 나와서 익숙한데 추방은 처음 보는 거네요. 추방은 이 대륙에서 추방해버리는 건데 삼국지에 참수와 같은 역할 입니다. 용사 수 = 국력 이기 때문에 저는 이런 게임 하면 무조건 살려 주는 편입니다. 

 

매해 특정 시기가 되면 발러가 세금을 거두러 옵니다. 초반에는 용사들이 레벨이 낮아서 줄 수 밖에 없지만 나중에 레벨이 높아지면 싸우다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싸우다를 선택하면 우측의 사진 처럼 일기토에 돌입합니다. 레벨이 낮아서 발러 부하에거 신나게 두들겨 맞는 모습입니다. 내정 다지다 전쟁 내정 다지다 전쟁 하다 보면 어느세 통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삼국지 처럼 통일을 한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통일을 하고 나면 매년 개념없이 세금 거두러 온 녀석들의 대장 발러와 싸워야 합니다. 통일을 이룬 역전의 용사들이 있기에 큰 어려움 없이 발러를 이길 수 있을 겁니다. 발러를 이기고 나면 대망의 엔딩...이런 게임 엔딩 보면 참 허무한데요(삼국지나 징기스칸도 허무하지요), 이런 게임은 결과보다 과정에 더 비중을 두는 듯 합니다. 엔딩은 직접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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