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이야기/스팀 게임

중독성갑 TOP3 스팀게임 추천, 수험생은 절대 보지 마세요.

톨이 아빠 2021. 6. 18.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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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빠또게임해 톨이 아빠입니다.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게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래픽, 스토리, 타격감, 사운드

많은 요소를 떠올리겠지만

제 생각에 딱 두개면 충분합니다.

재미, 몰입도

이 두가지만 있다면 나머지는 옵션에 불과합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3가지 게임은 엄청난 재미와 몰입도를 자랑하는데요.

한번 시작했다하면 종료 버튼을 누를 생각조차 못하게 만들죠.

그럼 지금부터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슬레이 더 스파이어

특유의 재미는 있지만 죽으면 모든 걸 잃고 처음부터 시작하는 로그라이크

느린 호흡, 전략적 접근을 중시하는 카드 덱 빌딩

대중적이지 않은 두 장르를 혼합해 만든 게 바로 슬레이 더 스파이어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이 게임을 해본 사람들의 평은 칭찬일색

"하루에 한 번만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짧게 1000시간 정도 맛보기에 좋네요."

적을 물리치고, 탑을 올라가는 게 컨텐츠의 전부입니다.

플레이 도중 새로운 카드, 전투에 영향을 주는 유물과 포션을 얻을 수 있죠.

별 스토리도 없이 단순한 게임이지만 이 게임이 인기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 뚜렷한 캐릭터성 

4명의 개성 강한 캐릭터가 등장하는데요.

외모, 특성, 사용하는 카드 전부 다릅니다.

캐릭터마다 다른 전략이 필요하죠. 

 

두 번째, 전투의 재미

이 게임에는 350종 이상의 카드가 등장합니다.

같은 캐릭터라도, 덱 구성에 따라 다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턴제 전투로 호흡이 느리지만,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습니다.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 있는 전투의 연속이죠.

전투에 패배해 죽더라도,

'내 덱 구성이 잘못됐나?' 내지는 '아! 이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라며

오히려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키죠. 

 

세 번째, 몰입감 있는 모험 

게임은 유저에게 끊임없이 선택을 강요하는데요.

이 카드를 가져갈 것인가?

HP를 채울 것인가 아니면 카드 업그레이드를 할 것인가?

위험을 무릅쓰고 유물을 구해볼 건가?

선택과 그에 따른 결과가 플레이 전체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과정에서 유저는 자연스럽게 모험에 몰입하게 됩니다.

 

세가지 특징이 잘 어우러져 그야말로 갓겜이 되었습니다.

로그라이크, 카드 덱 빌딩 둘 다 싫어한다고요?

저도 싫어했습니다. 이 게임해보기 전까지는요.


스타듀 밸리

한국인들은 엄청난 근무 시간을 자랑하는 노동의 민족입니다.

그 정도로 일하면 질릴 법도 한데, 이상하게도 게임을 하면 그 속에서 또 일하는 걸로 유명한데요.

한국인의 특성에 아주 적합한?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스타듀 밸리

원래 스타듀 밸리는 농사지으면서 힐링하는 게임입니다.

여유롭고 한적한 시골 라이프를 즐기는 게 목표로

갑작스럽게 물려받은 농장에서

내가 먹거나 판매할 작물 심고,

농사가 지겨우면 강에 가서 낚시도 하고,

동물을 키우고 싶으면 축산도 하고,

마을에서 예쁜 색시 얻어서 결혼도 하는 진짜 힐링 그 자체인데요.

그 편안한 분위기에 빠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국인 유저 아무나 붙잡고 물어보세요.

힐링? 그것도 게임에서? 

농사, 크래프팅 컨텐츠가 들어간 이상!!!

한국인이라면 끝을 봐야죠.

진정한 시골 라이프란?

꼭두새벽에 일어나 해 질 녘 까지 정말 뒤지게 일하는 건 기본이고,

농사를 짓더라도 가장 효율적이고 비싼 작물을 겁나게 많이 심어야 하고,

낚시를 하더라도 물고기 씨를 말려 버릴 기세와 각오로 한다. 아니겠습니까!!

2D 그래픽이라 눈 피로도도 덜하고,

한국인 좋아하는 삽질, 곡괭이질 원 없이 할 수 있으니 최고의 갓겜이라 불러도 이견은 없겠죠? 


발헤임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이제 한물갔습니다.

크레토스가 신들을 다 죽여버렸으니, 나오고 싶어도 못 나옵니다.

한편,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밀어내고 떠오르는 핫한 소재가 있는데요. 그건 바로 북유럽 신화!!!

영화계, 게임계에서 북유럽 신화를 소재로 여러 작품을 만들어 내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발헤임입니다.

발헤임은 굉장히 묘한 게임인데요.

일단 첫인상이 구립니다. 아니 좋은가요?

제 반응이 묘하죠?

이럴 수밖에 없는 게 텍스처가 겁나 구립니다. 

사물을 가까이에서 보면 네모난 칸이 보일 정도인데요. 

그렇지만 절묘한 광원 효과로 인해 겁나 예뻐 보입니다.

그래픽은 뭐라 지적할 수도 있지만 게임의 속 내용물을 뜯어보면 절대 깔 수 없습니다.

하드와 소프트의 경계를 절묘하게 타는 생존 컨텐츠

나만의 러브 하우스를 꾸밀 수 있는 건축,

다양한 지형과 몬스터가 살아 숨 쉬는 광대한 오픈월드. 

그리고 북유럽뽕 가득한 현악기로 연주한 BGM까지!!!

그중에 특히 건축은 수많은 고인물들을 양성했습니다.

저 또한 건축에 빠져서 아파트를 만들었으니 궁금하시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유저들을 더욱 놀라게 한 사실이 있었으니 이 모든 걸 단 1GB에 꾹꾹 눌러 담았다는 겁니다.

멀티도 가능해, 친구들과 함께 미드가르드로 모험을 떠날 수 있습니다.

아직 앞서해보기 상태지만 여타 정식 출시 게임은 그냥 씹어 먹을 정도의 방대한 분량을 자랑하고,

제작진이 업데이트를 굉장히 열심히 해주고 있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여기까지 중독성 강한 게임 추천이었는데요.

앞으로도 더 재밌는 기획, 더 알찬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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