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군산 공릉동 원조멸치국수 잔치국수

톨이 아빠 2015. 12. 1.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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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 원조멸치국수

 

입덧 중 잔치국수가 먹고싶어서 검색을 하다가 어느 분식집의 잔치국수가 맛있다는 댓글을 보았다. 한두명의 댓글이 아니라 꽤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길래 기대를 하고 그 분식집에가서 잔치국수를 먹어보았다.

그런데 잔치국수가 아니라 계란국에 국수를 넣은 맛이랄까... 어릴적 엄마가 멸치육수를 우려내서 국수를 말아주던 그 잔치국수의 맛과는 달라 실망만 한채 대충 먹고 나왔다.

그러다 다시 잔치국수 맛있게 하는 집을 알아보던 중 공릉동 원조멸치국수라는 가게를 알게되었다.

가게이름조차 원조멸치국수니 멸치육수로 잔치국수를 만들겠다싶어 찾아간 그 가게!

공릉동 원조멸치국수라고 하여 군산에 공릉동이 있는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고 서울의 공릉동에서 시작된 국수집인거 같았다.

이 국수집의 위치는 수송동 수송초등학교 정문 바로 건너편 중앙의원 1층에 자리잡고 있다.

간판이 커서 잘 보이니 찾아가는 것은 어렵지 않다. 

 

 

 

 

 

 건물뒷편에 주차장도 있는데 주차장에서 바로 국수집으로 들어갈 수 있게 뒷문도 있다. 우리는 주차장에 자리가 있어 주차후 앞문을 두고 뒷문으로 들어갔다.

 메뉴는 간소하다. 여기서는 멸치국수가 제일 인기가 많은 거 같다. 다른 후기를 보니 비빔국수도 참 맛있다고들 한다.

여름에는 비빔국수도 인기가 많겠지만 지금은 날이 추워 따끈한 국물이 나오는 멸치국수를 많이 드시는듯 하다.

국수만 파는데도 장사가 꽤 잘 된다. 아무래도 멸치육수가 맛있어서 그런듯 하다. 진한 멸치육수맛을 원한다면 여기 오는게 좋을거 같다.

 멸치국수가 참 깔끔하게 나온다. 국물맛도 비린맛이 전혀없고 깔끔하면서 개운하다.

밑반찬으로 고추와 단무지, 김치가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멸치국수에는 풋고추를 된장에 찍어먹는 것이 가장 잘 어울리는 거 같다.

양도 꽤 많아서 여자인 내 기준에는 먹고나면 배가 부르다. 하지만 국수는 배가 빨리 꺼지는 느낌이 있기때문에 남자들은 김밥이나 만두를 같이 드시는 것도 좋을거 같다.

고명이 많지는 않지만 국수면이 참 잘 삶아져 나오고 국수에 진한 멸치육수맛이 베어져 고명이 많지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국수였다. 여기 사장님이 젊어보이시던데도 어릴적 엄마가 해주던 그 잔치국수와 비슷한 맛이 나서 여기 자주 찾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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