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고전게임

[고전게임] 삼국지 조조전 리뷰

톨이 아빠 2016. 1. 20. 23:16
300x250

[고전게임] 삼국지 조조전 리뷰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이 플레이하고 있는 삼국지 조조전입니다.

코에이에서 출시된 마지막 영걸전이라 할수 있습니다.
영걸전과 공명전에서 쌓인 노하우가 폭발하는 작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스템, 난이도에서 거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거기다가 1998년에 출시되었지만 그 이후에 유저들이 여러 모드를 개발해서

지금은 여기서 파생된 버전이 몇가지인지 셀수도 없을 정도 입니다.

저도 유저들이 개발한 몇몇 버전을 플레이 해 봤는데, 아마추어가 만들었다고 믿기 힘들정도였습니다.

엔딩은 총 3가지 플레이어가 어떤 선택을 하냐에 따라 후반부 시나리오와 엔딩이 달라집니다.

시나리오에 따라 관우가 부하가 되기도 하죠.

 

 

 메인화면입니다. 엔딩을 하나씩 볼때마다 아래쪽에 동작이 하나씩 생깁니다.

 붉은색 동작은 사실모드 엔딩을 봤을때 생기게 됩니다.

 

 

 

 

 플레이를 하다보면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마치 이휘재씨가 열연?했던 인생극장처럼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이 선택이 누적이 되서 후반부 시나리오가 결정이 됩니다.

대체로 나 잘났어 나 잘할수 있어식의 대답을 하면 사실로 가는 경향이 있는 것 같네요.
게임 진행은 영걸전 공명전과는 다르게 성안이나 성 밖을 돌아다닐 수 는 없습니다.

대화를 본 뒤 전투만 하는식으로 간략하게 변했습니다.
개인의 취향이겠지만 저는 이리저리 다니는것 보다

SRPG답게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이런 시스템이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투 시작전에만 아이템 구매가 가능한데요. 상점에서 파는 무기는 총 2번에 걸쳐서 물갈이?를 합니다.

 스크린샷에 나오는 물품들은 최종 물갈이?를 한 가장 강력한 무기들입니다.

 재밌는 점은 무기들 마다 레벨이 있어서 무기 레벨 올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무기는 만렙이 3인데 3까지 올려서 상점에 팔면
능력치나 경험치를 올려주는 열매들을 주기도 하죠.

 

 

 
보물 도감입니다. 조조전에는 총 50종의 보물이 등장하는데요.

 레어아이템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공격력이나 방어력은 최종 무기보다 약간 떨어지지만
특수효과가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합니다.

특히 거울갑옷 같은 경우는 원거리 공격을 100퍼센트 막아내기 때문에 정말 좋습니다.
보물도감은 다 모으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면 보물을 모두 보유한채 플레이가 가능한데요.

보물 도감을 다 모으려면 적어도 엔딩을 2회는  봐야 합니다.

 

 

 

최종전 하후돈의 장비입니다. 많은 분들이 최강의 조합이라 하는 방천화극 거울갑옷 옥새 입니다.

이 조합이면 겁날게 없습니다.

상대가 회심 공격을 막아내는 황금갑옷만 아니라면 시원시원하게 베어버립니다.

(단순히 공격력과 방어력만 고려 한다면 이런 조합 보다는 일반 무기를 쓰겠지만 수치를 포기하더라도 특수효과를 선택하는게 더 낫습니다.)

 

 

 

전투전에 출전할 장수를 고르는 메뉴입니다. 사진은 최종전을 앞둔 모습입니다.

원하는 장수를 추가하면 됩니다. 저는 최대한 골고루 키운다고 레벨차가
그리 크지 않은 모습입니다. 특히 조조전의 잉여 캐릭터 조홍과 조인 키운다고 진짜 힘들었습니다.

 

 

조홍하면 이 대사가 정말 유명하죠?
좌절감이 키운다는데 조홍은 도대체 몇번이나 더 좌절해야 크는걸까요?ㅋㅋㅋ
그리고 최종전인데 죽어야 할 사람들이 살아 있습니다.

하후연, 곽가, 전위, 방덕 같은 사람들이죠. 원래 역사대로 하면
중간에 죽는 인물들이지만 조조전에서는 살릴수가 있습니다.

 

 

전투 모습입니다. 조조전은 복병이 갑자기 튀어 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자주 세이브 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습니다.

또 플레이 하다 보면 특정조건을 맞추면 보물을 얻을 수 있는 경우도 있죠.

위 사진은 두번째 전투인데 NPC인 손견을 전투끝까지 살리면 고정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 정사대로만 가면 심심하다 생각 했는지 제작진이 약간 황당한 요소도 넣었는데요.

바로 인형입니다. 인형은 후반부에 등장하는데 인형을 부리는 사람을 죽이지 않으면 계속 재생되는

 귀찮은 녀석입니다. 아군은 쓸 수 있는 사람이 없고, 제갈량과 그의 친구들?이 많이 씁니다.

 

 

 

조조전의 볼거리 바로 일기토 입니다. 공명전때만 해도 어설픈 애니메이션 효과라고나 할까요?

정말 허접했는데 조조전에서는 캐릭터가 그대로 나와서 치열한 싸움을 벌입니다.

지금은 많이 플레이 해서 승패를 알고 보지만

처음 플레이 할때는 승패를 모르니 일기토 장면에 엄청 설레었습니다.

 

마치면서, 조조전은 지금해도 손색이 없는 게임입니자.

 정말 명작이죠. 거기다가 윈도우 버전이 계속 바뀌어도 원활하게 플레이가 가능하죠!!!
(요즘 윈도우 95, 98게임 하기 힘든 경우가 많네요) 후속작이 나와 줬으면 하는 생각은 있지만

지난번 삼국지 글에도 말씀드렸듯이 주인공으로 쓸 만한
인물이 더 이상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