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야기/고전게임

[고전게임] 프린세스 메이커3 리뷰

톨이 아빠 2016. 1. 20. 22:45
300x250

[고전게임] 프린세스 메이커3 리뷰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지난번 프린세스 메이커1에 이은 프린세스 메이커3입니다.

2까지는 도스게임 이었지만 시리즈 최초로 윈도우 버전으로 출시된 게임이죠.

 3편에 새로 생긴 시스템은 바로 앨범입니다.

그 전에는 엔딩이나 바캉스 이미지를 게임 플레이할때만 볼 수 있었는데

3편에서는 한번 엔딩을 보고 나면 플레이 하는 동안 본 바캉스 이미지와 엔딩 이미지를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집욕을 자극하는 시스템입니다.

예전에 할때 엔딩은 다 못 모으더라도 바캉스 이미지는 다 모아 보려고 애썼습니다.

 

 

 

 시작해 보겠습니다. 3편에서 또 다른점은 바로 아빠의 직업을 고를 수 있습니다.

시리즈 최초로 용사가 아닌 아빠의 등장!!!
상인 부터 여행가까지 총 6가지의 직업이 있습니다.
직업에 따라 수입, 집, 딸의 시작 상태가 달라집니다. 부유하게 플레이하고 싶다면 상인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이번에 저도 상인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단 상인의 수입은 그때그때 다르므로
수입이 들어오기전 세이브를 하고, 수입이 안 좋으면 다시 로드를 하는 방식으로 하면

 부유하게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수입이 많을때는 몇천씩 들어왔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 리뷰를 위해 플레이 했을때는 매년 수익이 형편 없네요 첫 해는 190정도 찍었습니다.ㅡㅡ;;
아 참 화면에 나온 날개달린 녀석은 3편의 집사 우즈입니다.

 

 

 상인으로 시작하면 딸이 건방진 상태로 시작합니다. 집도 호화롭네요 호랑이 가죽부터 장식품이 엄청납니다.

 

 

 다른 직업을 고르면 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겠습니다.

왼쪽사진은 여행가 입니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수입이 전혀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길거리 나가서 구걸해도 1년이면 제법 벌텐데 아빠는 그냥 노는걸 선택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퇴직 검투사 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있을건 다
있는 그런 집입니다. 다시 보니 시작할때 보유한 금액도 다르네요.

 

 

 

 딸의 스테이터스 창입니다. 프린세스 메이커2보다 단순화 됐습니다.

2에서는 마법 능력치도 있고 평가라는 것도 있었는데 간소화 됐습니다.
스테이터스 뿐만 아니라 이벤트도 많이 간소화 된 느낌입니다.

일단 많은 플레이어들이 좋아했던 무사수행도 없고, 식단 조절 하는 메뉴도 없어졌네요.
많이 단순화 되었습니다.

 

 

 

스케줄은 1,2편과 다르게 월별로 정하지는 않습니다.

 2편까지만 해도 한달안에 뭘 할지 정해주는 시스템이 었지만 3편에서는 한달이라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만큼 스케줄을 정할수 있습니다.

한꺼번에 몇달치 스케줄을 정할수도 있습니다.
스케줄에서 공부는 총9가지 입니다. 특이하게 다이어트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살을 빼고 싶을때 이곳에 보내면 살을 빼줍니다. 물론 몸에 무리가 가기는 하겠죠?
그리고 과목별로 라이벌이 존재하는데요. 전과목에 다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공주를 목표로 플레이 하다 보면 라이벌이 늘어나서 귀찮아지기도 합니다.

 

 

 

자유일정으로 쉬는 모습입니다. 능력치가 떨어지더라도 1편처럼 살인적인 저하는 아니네요.

1하다가 3 해보니 능력치가 너무너무 잘 오릅니다.^^

 

 

 

2편부터 등장하는 방문판매!!!, 2에서 호기심으로 샀던 풍유환은 없어졌습니다.ㅋㅋㅋ

옷을 제외하고는 다들 능력치를 높여주는 아이템 입니다.

 

 

 

3편에 또 아쉬운점은 축제인데요, 2편에서만 해도 무용, 미술, 무술, 요리 로 풍성했습니다만,

3편에는 축제 횟수는 3회로 늘었지만 3개다 앞에 줄세워 놓고 투표하는게 다입니다.

 물론 축제마다 평가받는 능력치가 다르겠지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이 축제나 저 축제나 똑같이 느껴집니다.
축제가 시시하더라도 우승하면 상금을 주니 능력치가 우승할것 같다 싶으면 꼭 참가하는게 좋겠죠?

 

 


축제에 참가하면 반가운 얼굴들이 있습니다. 바로 프린세스 메이커 1편과 2편의 주인공들입니다. 마리아와 올리브!!! 둘 다 자신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1,2편 보다 훨씬 예쁘게 등장합니다. (너희들 용 됐구나!!)

수확제에서 올리브가 우승한 모습입니다. 축하해 이렇게 예뻐졌구나!!!

엔딩까지 보고 글 쓰려고 했는데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하고 마치겠습니다.


이 게임의 장점이라면 그 전 시리즈보다 진입장벽이 낮아 졌는데요.

1,2편은 확실히 난이도가 있습니다. 아르바이트로 벌어들이는 돈은 적은데 교육비는 엄청나죠.

이 점을 인식했는지 3편에서는 수업료와 알바비가 비슷비슷합니다.

돈 모으기도 그리 어렵지 않고요.

(물론 잘 하시는 분들은 제 말에 동의 하지 않을수도 있지만

그냥 처음 게임을 접한다면 이라 생각하고 말하는 겁니다.)

거기다 단순한 메뉴로 새로운 플레이어 유입을 노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지만 프린세스 메이커 제작사는 정작 기존의 플레이어들이 무엇에 열광했는지

잘 인식 못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좋아했던 무사수행을 빼다니요.
무사수행은 3편에 없어졌다가 5편이 되서야 다시 부활하는데요. 5편의 무사수행도 썩 만족스럽지는 않죠.


단점이야 어쨌든 마음 편하게, 그리고 쉽게 즐기기에는 프린세스 메이커 중에 3편만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