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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게임] 파랜드 택틱스2 리뷰

톨이 아빠 2016. 1. 2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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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전게임] 파랜드 택틱스2 : 시간의 이정표 리뷰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TGL에서 개발한 파랜드 택틱스2 : 시간의 이정표 입니다.

정식 명칭은 파랜드 사가입니다만, 국내에 수입하면서 제목이 뒤엉켜서 나중에는 혼란만 야기 했습니다.

뒤에 나온 파랜드 택틱스3 부터는 사실 파랜드 택틱스2(파랜드 사가2)와 전혀 상관 없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택틱스 시리즈의 인기에 편승하기 위해 국내에 출시될 때에는 후속작인척 했다고 합니다.

3부터는 SRPG도 아닌데 택틱스라는 명칭을 가져다 썼습니다.
저도 중학교 시절에 정식 후속작인 줄알고 속아서 샀다가 한 30분했을까요?
그 뒤로는 파랜드 택틱스3 라는 게임은 제 게임 목록에서 아예 지워 버렸습니다.
오히려 나중에 엘리먼탈게임즈에서 제작된 파이널 택틱스가 진짜 택틱스 후속작 다웠습니다.

파랜드 택틱스 제작진이 다른 회사에서 만든 게임이라고 하는데 자세한 얘기는 잘 모르겠습니다.

 

 

시작화면 입니다. 2편임에도 2라는 숫자는 보이지 않네요.

(윈도우7으로 스크린샷을 찍으니 사진이 깔끔하지가 않습니다.)

 게임의 무대가 되는 마을의 모습이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파랜드 택틱스2는 1편에 나온 카린이 주인공이지요.

저는 1편 등장인물 중 카린과 T.T 외에도 몇명 더 나왔으면 했는데 두명 밖에 안나와서 아쉬웠습니다.

 

 

 

마을의 모습입니다. 파랜드 택틱스1은 전형적인 SRPG의 형식이었죠.

(대화와 전투가 전부인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파랜드택틱스2 는 마을에서
가고싶은 곳을 간다든지 하는 아주 약간의 자유도?를 허락했습니다.

 (다른 게임에 비하면 자유도라 하기도 민망한 수준입니다만...)
게임 진행은 길드에서 의뢰를 받아서 마을 밖 또는 마을 안에서 의뢰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의뢰라는 형식만 채택할뿐 직선형 진행을 하게 됩니다.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서브 퀘스트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서브 퀘스트가 있는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와 비교가 됩니다)
서브 퀘스트가 없는 직선형 진행이다 보니 마을에서 가고 싶은곳을 가도록 약간의 자유도를 준것 같지만

냉정하게 따지고 보면 파랜드 택틱스1과 같은 게임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전투 장면입니다. 파랜드 택틱스1과 마찬가지로 공격방향 높이에따라 데미지가 달라집니다.

앞보다는 옆, 옆보다는 뒤, 낮은곳 보다는 높은곳에서 공격하는게 더 강력합니다.

 


 

경험치 배분은 일종의 안전장치라 생각이 드는데요. 파랜드 택틱스1같은 경우 마법이든,

일반 공격이든 데미지가 약한 캐릭터는 키우기 힘들었는데
2에서는 의뢰를 끝내고 나면 추가 경험치를 줍니다. 여기서 원하는 방식으로 경험치를 배분할수 있죠.

전투에서 경험치를 별로 얻지 못했어도 여기서 경험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무기 상점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장비는 캐릭터마다 고유의 장비가 정해져 있습니다.

 아이템은 전 캐릭터가 공용으로 쓰지만

(개인이 소지한 것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장비 아이템은 본인이 소지하고 있어야 장비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전투중에 그 캐릭터가 장비할수 없는 아이템을 획득하면

 장비할수 있는 캐릭터에게 전달해주어야 쓸수가 있습니다.

 

 

 

파랜드 택틱스1,2의 매력이라고 하면 밝고 쾌활한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배꼽빠질 정도의 웃음을 유도하는 건 아니지만 플레이 하면서 씨익 웃게 되는 장면이 많습니다.

의뢰 내용도 초반에는 가볍고 웃긴 것들이 많습니다.

위의 사진 처럼 고양이를 찾아 달라는 의뢰도 있지요.
그리고 저는 1,2에 다 나오는 개그 캐릭터 T.T를 좋아하는데요.

한번정도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 줬으면 하는데 끝까지 웃기기만 하더라구요.

 

유쾌한 분위기에 쉬운 난이도로 많은 사람들이 즐겼던 게임입니다.

지금 해봐도 플레이하면서 미소짓게 되네요. 다만 지금 플레이하면 너무 쉽다고 느껴집니다.

글 중에 말씀드린 서브 퀘스트와 난이도 조절이 있었다면

더 훌륭한 게임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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