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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게임 어디까지 해봤니?(상)

톨이 아빠 2015. 12. 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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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국지게임 어디까지 해봤니?(상)

 

 

오늘은 리뷰가 아닌 삼국지 게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삼국지 아니 정확히는 삼국지연의는 14세기 나관중이 역사를 바탕으로 편찬한 장편 역사소설입니다.

 중국에서 쓰여졌지만 중국을 넘어 동아시아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그 방대한 내용과 매력적인 등장인물들로 인해 두고두고 게임의 소재로 쓰이고 있습니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에서 삼국지를 소재로 한 게임이 예나 지금이나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글에 앞서 언급될 게임 선정이나 게임에 대한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임을 밝힙니다.

(제가 플레이 해 본 게임을 위주로 했고 온라인 게임이나 웹게임은 내용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재미로 쓰는 글이니 오류가 있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삼국지 게임은 크게 코에이에서 발매된 게임과 그 외의 회사에서 발매된 게임으로 나누겠습니다.

 먼저 코에이에서 발매된 삼국지 게임을 알아보겠습니다.

 

삼국지1-12, 13(발매 예정) - 전작을 뛰어넘는 후속작이 될것인가?

 

시스템이 정립되지 않은 삼국지1 부터 시작해서 지금은 12까지 발매된 상황입니다.

13은 발매예정이고요. 80년대부터 시작한 시리즈가 어느덧 13의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들 삼국지 하면 이 게임을 생각하게 되죠.

 저도 삼국지를 책으로 배운게 아니라 삼국지 게임으로 배웠습니다.

적벽대전, 관도대전, 삼고초려 등등 전부 게임으로 배웠습니다.

1~6, 9, 11, 12는 군주제, 7, 8, 10은 장수로 플레이가능한 장수제 입니다.

이번에 발매될 13도 장수제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플레이한 타이틀은 6, 11 정도입니다.

 6은 많은 분들이 망작으로 꼽으시던데 저는 처음 접한 삼국지가 6이라서 많이 했었습니다.

그 외에 인상에 남은 타이틀은 7, 8 정도인데요 7은 장수 육성이 원하는 만큼 마음대로 되서 기억에 남고

(저는 순욱으로 무력 90넘겨서 마초와 일기토해서 이겼습니다.),

8은 시나리오가 1년마다 있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장수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장수로 플레이 하면 뭔가 자꾸 반역을 생각하게 되고 뭐 하나 할려고 해도 허락을 받아야 되고 해서 답답하더라구요.

 앞으로 장수제로 나올 13은 어떤 게임이 될지 궁금합니다.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진보하기도 퇴보하기도 했지만 어느덧 현재 시점으로 12까지 나왔습니다.

 언제까지 시리즈를 계속할건지...

 코에이가 망할때까지 나올 예정일까요?

고정팬들이 많기는 하지만(저도 고정팬 중의 하나입니다.)

타이틀 숫자만 늘어날게 아니라 고정팬들을 만족시킬 만한 게임이 후속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담으로 저는 코에이 삼국지를 하도 많이 해서인지, 유비는 초록색, 조조는 파란색, 손권은 붉은색, 원소는 노란색처럼 세력의 고유색이 고정관념처럼 박혀 버렸습니다.

산타 옷이 붉은색인것처럼 말이죠.

 이 게임 하다가 다른게임 하면 세력색이 영 어색하더라구요... 저만 그런가요?

 

 

진삼국무쌍 1-7 (사골무쌍 언제까지 우릴 것인가?)

 

두번째는 사골무쌍이라 불리는 무쌍시리즈 입니다.

큰 변화 없이 찍어 내듯 계속 만들어 내서 붙은 별명인 듯 합니다.

삼국지 시리즈가 3인칭 시점에서 역사를 바라보고 조정한다면,

무쌍시리즈는 플레이어가 전장에 직접 뛰어 들어가 체험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삼국지도 그렇고 무쌍시리즈도 그렇고 워낙 유명하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진삼국무쌍의 조상? 삼국무쌍

위 사진은 진삼국무쌍이 아닌 삼국무쌍입니다 .

저도 검색하다가 알게 됐는데 진삼국무쌍의 전신이 된 게임입니다.

지금의 진삼국무쌍식의 플레이가 아닌 대전액션게임이라고 합니다.

들고 있는 무기나 외모를 보면 최근 시리즈와 비슷해서 대충 누가 누구인지 구분이 가능하네요.

 

 

 

* 진삼국무쌍의 주인공 조운의 모습(왼쪽부터 5, 6, 7의 모습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늘 오프닝 영상을 조운이 장식했는데요,

 보고 있으면 이 게임의 주인공 같습니다. 조운의 인기 때문일까요?

장판파에서 유비 아들을 홀로 구한 이미지가 강해서 일까요?

여담입니다만 최근에 중국의 이중톈 교수가 쓴 삼국지 강의를 읽었는데요,

실제 역사 삼국지에서 조운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유비에게 중용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또 생각하는 조운의 이미지는 전부 소설에 얘기라는 겁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진삼국무쌍7의 게임 화면입니다.

저는 3부터 플레이 했는데 그때랑 비교하면 그래픽이 일취월장 했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타이틀 넘버링이 바뀌어도 그 나물에 그밥, 도긴개긴이라는 점입니다.

 제가 실제로 플레이 해본것은 3,4,5,6,7 정도 인데요. 플스방에서 했던 3,4는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시뮬레이션 삼국지만 해 본 저에겐 신선하게 다가왔었죠.

하지만 6,7을 소장하고 플레이 하면서 점점 지겨워 졌습니다.

 그래픽만 달라지고 똑같은 게임 플레이, 물론 약간의 시스템을 추가하기는 했지만

사실 똑같은 게임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만들어 내는 기세로 봐서는 8도 만들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점점 플레이어들에게 외면 받는 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국지 영걸전, 공명전, 조조전

 

마지막으로 살펴볼 코에이 삼국지 게임은 영걸전, 공명전, 조조전 입니다.

 코에이에서 나온 SRPG게임 입니다. 너무 유명해서 다들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유비, 제갈량, 조조를 각각 주인공으로 한 게임입니다.

  

 

워낙 유명하다 보니 다양한 공략법이 존재하고 또 조조전 같은 경우는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모드를 만들기도 했죠.

 여러 모드 중에 제가 해본것은 후선전, 신영걸전 정도 입니다.

 모드 하나하나 굉장히 완성도도 높고 세밀해서 플레이 하면서 굉장히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공명전, 조조전, 영걸전 순으로 플레이 했었는데

공명전, 조조전 하다가 영걸전 하니 난이도가 굉장히 높아서 애 많이 먹었습니다.

난이도 순으로 보면 영걸전, 조조전, 공명전 순서가 되는것 같습니다.

영걸전 같은 경우는 전투 중간 세이브가 안되고,

 공명전도 역시 세이브가 안되지만 퇴각하면 받은 경험치가

누적된 상태로 다시 시작하게 되서 제일 낮은 난이도로 꼽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결국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제일 나중에 나온 조조전이 가장 재밌다고 생각합니다.

 밸런스도 잘 맞는거 같고요.

 차후에 다른 인물을 주인공으로 해서 게임이 또 출시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유비나 조조처럼 삼국지 처음부터 나와서 후반까지 활약하는 인물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원소도 손권도 주인공으로 하기에는 애매한 점이 있습니다.

주인공으로 쓸만한 인물이 없다는 거죠. 그래서인지 더 이상 이 시리즈는 출시가 안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삼국지 조조전을 모바일 게임으로 준비중이라고 하네요.

최대한 원작의 재미를 살리겠다고 제작자 측에서는 말씀하시던데,

모바일로 잘 이식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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