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이야기/스팀 게임

디아블로4 나올때까지 이걸로 버티자, 스팀 핵앤슬래시 게임 추천

톨이 아빠 2021. 4. 9. 23:54
300x250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빠또게임해의 톨이 아빠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년전 대한민국 남성들을 PC방으로 몰아간 게임이 있었으니 그 이름은 바로~ 디아블로 ㅋㅋㅋ

예전에 비해 디아블로 프랜차이즈가 비교적 힘이 빠졌지만 그때는 국민 게임이었습니다. 

열악한 서버 탓에 PC방에서 1시간동안 접속만 시도하다가 집에 돌아온적도 있었지만 그런 어려움을 뚫고서라도 하고싶었던 게임이었죠.

그 프랜차이즈가 4편이 나온다고 하죠? 그럼 4편 나올때까지 손가락만 빨고 있을까요? 노노

그때까지 다른 게임 하면서 기다려야죠!!!, 핵앤슬래시 장르 스팀 게임 추천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럼 앤 건 Rum & Gun

[매우 긍정적 평가(100% 비율), 정가 5500원, 한국어 미지원]

첫 시작은 럼 앤 건 저렴한 인디게임으로 가볍게 시작해보겠습니다.

공식 sns에 들어가보면 스팀 평가 50개에 아주 기뻐하는 조그마한 회사가 개발한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해적 선장을 조종해 쏟아져나오는 괴물과 다른 해적들의 위협으로부터 생존해야 합니다.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올법한 권총, 폭탄, 칼 외에도 거미알 처럼 신기한 무기가 등장합니다.

재밌는 점은 장비할 수 있는 아이템 중에 간도 포함되는데요. 인체 장기 중의 하나인 "간" 말입니다.

좋은 간을 끼우면? 회복 아이템인 럼주를 더 빠르게 마실수 있습니다.

이 게임만의 특징은 악기 연주와 부하를 부릴수 있다는 건데요. 먼저 악기의 역할은 두가지입니다.

악기 연주를 통해 부하들의 체력을 회복하거나, 필드에 떨어진 아이템을 끌어당겨 가까이 가지 않아도 먹을 수 있습니다.

부하들은 필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만나게 되는데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할 수는 없지만 플레이어를 따라 다니면서 전투에 도움을 줍니다.

엄청난 퀄리티는 아니지만 핵앤슬래시 장르에 충실하고 이 가격에 이정도면 괜찮다는 생각에 추천드립니다.

 

하데스 Hades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98% 비율), 정가 26000원, 공식 한글화]

두번째 게임은 하데스 입니다. 제가 지난번에 만든 스팀 역대 순위에도 포함된 게임이죠.

2년간 앞서해보기 상태였다가 작년에 정식 출시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2020년 최고의 게임으로 꼽는 작품입니다.

더 라스트 오브 머시기가 아니라 이 게임이 최다 고티를 받았어야 했는데... 

사실 정확히 말하자면 오늘 소개할 게임중에 디아블로와 가장 거리가 먼 게임이 아닌가 싶은데요.

액션 로그라이크 장르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쿼터뷰 시점으로 화면에 등장하는 적들을 쓸어버리는 모습이 유사해서 추천 목록에 넣어봤습니다.

시원시원한 타격감, 스피디한 전투, 좋은 BGM, 30만단어가 넘는 대사의 더빙 등 장점이 많은 게임이죠.

지옥의 신 하데스의 아들 자그레우스가 지옥을 탈출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스토리입니다.

로그라이크이긴 하지만 캐릭터 사망시 완전히 처음부터 리셋되는건 아닙니다.

영구적인 강화가 있어서 어느정도 플레이 타임이 쌓일수록 강해집니다. 

지난 영상에서도 언급했듯이 평가가 정말 좋습니다. 적극 추천드립니다.

 

히어로 시즈 Hero siege

[대체로 긍정적 평가(78% 비율), 정가 7500원, 공식 한글화]

세번째 게임은 히어로 시즈 입니다. 2014년 1월 스팀에 입점했습니다.

히어로 시즈는 디아블로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게임으로 일단 인터페이스가 디아블로와 굉장히 유사합니다.

거기다가 아이템 소캣에 룬을 끼운다든지 디아블로2의 카우레벨을 패러디한 양의 천국(Sheeponia)이라는 스테이지가 등장하는 등 디아블로와 비슷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로그라이크 장르다보니 디아블로와는 차별점이 있습니다.

로그라이크 장르라고 하면 캐릭터 사망시 캐릭터가 아예 삭제되는거 다들 아시죠? 

다행히 히어로 시즈는 캐릭터 삭제까지는 아니고 플레이 도중 얻은 유물만 잃어버리는 시스템입니다.

캐릭터의 장비 레벨, 스킬포인트는 그대로 유지가됩니다.

로그라이크 장르답게 아주 많은 종류의 유물이 등장하는데요.

크게 나누자면 능력치를 높여주는 패시브 유물, 스킬을 쓸 수 있는 액티브 유물,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며 보조하는 사이드 킥 이렇게 3종류 입니다.

등장하는 캐릭터는 DLC 캐릭터 포함 17명으로 오늘 소개할 게임 중에 가장 많은데요.

저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 숫자 때문인지 플레이 타임이 제법 많이 뽑히는 게임입니다.

 

북 오브 데몬즈 Book of Demons

[ 매우 긍정적 평가(91% 비율), 정가 26000원, 공식 한글화]

네번째 게임은 북 오브 데몬즈입니다.

북 오브 데몬즈는 2018년 12월 스팀에 정식 출시된 게임인데요.

팝업책, 즉 종이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데요.

모든것이 종이로 디자인 되었고 등장인물들도 전부 종이 인형입니다.

스토리는 고향에 돌아온 주인공이 대성당 지하에서 깨어난 악마를 물리친다는 내용으로

디아블로1과 굉장히 유사합니다. 게임 분위기, 디자인 거기다가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전사, 로그, 마법사가 등장하는 부분까지 디아블로1을 즐겼던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부분이 많습니다.

이 게임은 특이하게도 핵 앤 슬래시 장르에 카드덱빌딩 시스템을 도입했는데요.

소모 아이템, 스킬, 장비가 전부 카드로 등장합니다.

10칸이라는 제한된 카드 슬롯을 어떤 카드로 채우느냐가 관건인 게임입니다. 

반면 단점도 분명한데요. 많은 사람들이 지적하는 부분은 바로 답답한 이동 입니다.

던전에서 이동할때 정해진 길로만 다닐 수 있는데요.

기차가 철도위를 달리는것 처럼 캐릭터는 길 위에서 벗어날 수 없고 전진 후진만 할수 있습니다.

핵앤슬래시 장르라면 던전을 뛰어다니고 요리조리 피하면서 공격하는 맛이 있는데

게임을 너무 캐주얼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림 던 Grim dawn

[매우 긍정적 평가(93% 비율), 정가 27000원, 유저 한글패치]

다섯번째 게임은 그림 던입니다.

타이탄 퀘스트를 개발한 아이언 로어가 회사명을 크레이트 엔터테인먼트로 바꾼뒤 만든 게임입니다.

크툴루 신화, 서부개척시대가 뒤섞인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그리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디아블로2를 가장 잘 계승한 게임이라고 평가하는 만큼 오늘 영상 주제에 가장 적합한 게임이라고 봅니다.

그래픽이나 세계관 및 고어한 연출을 보면 영락없는 디아블로 입니다.

요즘 게임의 현란한 그래픽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일단 합격점을 줄만합니다.

한편 시스템은 너무 복잡한 패스 오브 엑자일과 너무 캐주얼한 디아블로 3의 중간쯤 위치에 있는데요.

타이탄 퀘스트처럼 두개의 직업을 선택해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9개의 기본 직업이 있고 이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총 36개의 직업이 존재합니다.

거기에다가 기본 스탯과 스킬외에 제 3의 성장 요소가 있는데 바로 별자리 시스템입니다.

별자리 시스템으로 다양한 패시브 스킬을 획득할 수 있는데요.

한 캐릭터당 총 55개의 포인트를 별자리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36개의 직업 + 별자리 시스템으로 그야말로 무궁무진한 캐릭터 성장이 가능합니다.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 캐릭터 육성에 너무 많은 시간이 들고,

아이템 종류가 너무 많아 원하는 아이템을 얻기가 힘들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토치라이트2 Torchlight 2

[매우 긍정적 평가(93% 비율), 정가 21000원, 유저 한글패치]

여섯번째 게임은 토치라이트2 입니다.

토치라이트2는 2012년 9월에 출시된 게임으로 블리자드 전직원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디아블로의 정신적 계승작으로 메타스코어 88점이라는 고평가를 받은 괜찮은 게임입니다.

외형적으로는 디아블로의 어두운 느낌은 줄고 캐주얼한 인상을 주기는 하지만

하단에 보이는UI도 그렇고, 레벨업 하면 스탯을 자유롭게 올리는 등 디아블로와 굉장히 유사한 게임입니다. 

등장하는 클래스에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엠버메이지는 불, 얼음, 번개 속성의 마법을 쓰는 마법사,

활 석궁 총 등의 원거리 무기를 주로 사용하는 아웃랜더,

디아블로의 바바리안과 드루이드를 섞은 버서커,

플레이어를 서포트 해주는 로봇을 소환하는 엔지니어 이렇게 4종류입니다.

이 게임만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클래스별 무기 사용제한이 거의 없다점과 펫 시스템인데요.

디아블로처럼 직업별로 고유무기가 정해져 있는게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마법사가 아웃랜더의 주무기인 총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1편에서 개, 고양이, 족제비 3종류밖에 없던 애완동물이 2편에서 종류가 대폭 증가했는데요.

애완동물은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며 전투를 서포트하는데요.

전투에서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짐꾼으로의 역할도 할 수 있어 여러모로 편리한 시스템입니다. 

출시된지 꽤 지난 게임이지만 디아블로와 굉장히 유사하고 타격감 또한 찰진 잘만든 게임입니다.

 

라스트 에포크 Last epoch

[매우 긍정적 평가(86% 비율), 정가 36000원, 한국어 미지원]

일곱번째 게임은 라스트 에포크 입니다. 라스트 에포크는 2019년 5월 스팀에 얼리 엑세스로 출시된 게임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덜 알려진 게임이지만 해외에서는 디아블로와 패스 오브 엑자일을 섞은듯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나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실제로 스팀에서도 매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등장하는 클래스로는 원소 마법을 쓰는 메이지, 어쌔신과 아마존을 섞은듯한 로그,

드루이드와 유사한 프라이멀리스트, 전사 타입의 센티넬, 네크로멘서와 비슷한 아콜라이트 이렇게 다섯명입니다.

캐릭터 마다 기본직업으로 시작해 나중에는 3가지 세부 직업으로 나뉘어져서 총 15개의 직업이 존재합니다.

현재는 앞서해보기 상태여서 15개 전부 플레이 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스킬은 크게 액티브 스킬과 패시브 스킬로 나뉘는데, 각각의 포인트와 스킬트리를 따로두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액티브 스킬은 스킬마다 고유의 스킬 트리를 가지고 있는데요.

같은 스킬이라고 하더라도 어떻게 성장시키냐에 따라 전혀 다른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같은 캐릭터를 키우더라도 직업이나 스킬의 컨셉을 잡고 키우는 맛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픽과 사운드, 타격감도 괜찮은편이어서 정식 출시가 기대되는 게임입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한국어 미지원이라는 점입니다.

 

여기까지 스팀에서 플레이 가능한 핵 앤 슬래시 게임 추천 글이었습니다.

다음에 더 알찬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끝~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