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이야기/스팀 게임

100원도 들지 않는 스팀 무료게임 추천

톨이 아빠 2021. 5. 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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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아빠또게임해 톨이 아빠입니다.

지난번 과금 없는 무료 게임 추천 글에 이어서 이번에도 같은 주제로 글을 준비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무료게임을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 제가 다 해보고 괜찮다 싶은 것들로 엄선했습니다.

유료게임과 같은 퀄리티를 기대하지는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어떤 게임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그라비타스 

[2019년 8월 출시, 압도적으로 긍정적 평가, 한국어 미지원]

첫번째 게임은 갤럭시 샤크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퍼즐 플랫폼 그라비타스입니다.

플레이 해보면 어떤 게임이 떠오르는데요. 바로 포탈입니다. 

게임 진행 방식이나, 맵 디자인, 그리고 옆에서 끊임없이 플레이어에게 말을 걸고 결국에는 플레이어를 죽이려고 하는 AI까지 포탈과 굉장히 유사한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포탈 시리즈에 포탈건이 있다면 그래비타스에서는 중력을 조종하는 장갑이 있습니다. 

이 장갑의 기능은 딱 하나 특정 지점에 장갑을 사용하면 그 지점으로 물건이 끌어당겨지도록 만듭니다.

중력 장갑과 맵에서 제공하는 큐브를 이용해 스테이지를 통과하는게 목적입니다.

무료 게임이다보니 게임 볼륨이 크지는 않습니다만 깔끔한 디자인에 적당한 퍼즐 난이도까지 갖춘 좋은 게임입니다.


나이트오브풀문

[2019년 7월 출시, 매우 긍정적, 공식 한글화]  

두번째 게임은 자이언트 게임즈에서 개발한 카드 덱빌딩 전략 게임 나이트 오브 풀 문입니다.

이 게임은 카드 로그라이크 게임인 슬레이 더 스파이어와 굉장히 유사한 게임입니다.

실제로 스팀 평가도 슬레이 더 스파이어 순한맛이라는 얘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팀 출시만 2019년 7월로 늦을 뿐 실제로는 슬레이 더 스파이어보다 일찍 출시되었으니 따라 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스토리는 동화 빨간 망토를 기본으로 만들어졌는데요.

빨간 망토와 함께 살던 할머니가 갑자기 실종되면서 찾으러 나선다는 내용입니다. 

등장하는 카드의 종류는 액션, 공격, 장비 등 다양한데요. 본인의 전략에 맞게 카드를 구성해야 합니다.

카드는 슬레이 더 스파이어와 마찬가지로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이벤트로 얻을 수 있고, 카드 업그레이드도 가능합니다. 

모든 컨텐츠를 즐기려면 DLC를 구매해야겠지만 무료 버전만 해봐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여명

[2020년 12월 출시, 매우 긍정적, 공식 한글화]

세번째 게임은 여명입니다.

LIMITED에서 개발 및 배급을 한 여명, 정확하게 말하자면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재학생으로 구성된 팀 LIMITED가 졸업작품으로 만든 게임입니다.

굉장히 평가가 좋았는지 스팀으로 까지 출시가 되었는데요.

출시 당시에 굉장히 큰 이슈 몰이를 하면서 스팀 게임 인기 순위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장르는 TPS, 즉 3인칭 슈터 장르인데요.

시간을 조종하는 초능력자 마야가 인공지능을 물리치고 인간들을 해방한다는 스토리입니다.

마야가 사용하는 초능력은 시간을 되돌려 체력을 회복하는 시간역행,

일정 공간안에 잠시 시간을 멈추는 시간정지장이 있습니다.

초능력과 총을 조합해 쏟아지는 로봇을 물리치면 됩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짧은 분량을 꼽을 수 있지만 프로도 아닌 대학생들이 이 정도 퀄리티로 만들수 있다는데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한국 게임 업계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은것 같네요. 


프로스트러너 

[2019년 1월 출시, 압도적으로 긍정적, 한국어 미지원]

네번째 게임은 프로스트러너입니다.

프로스트 러너는 Think Aracde에서 개발한 1인칭 3D 플랫폼 장르의 게임입니다.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지만 스토리 없이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는 방식의 게임이라 진행에 아무 문제 없습니다. 

플레이어는 제목 그대로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스테이지를 달리고 뛰어서 목적지 까지 빠르게 도착해야 하는데요. 

플레이 가능한 스테이지는 총 36개 클리어에만 목적을 둔다면 빨리 끝나는 편입니다.

분량은 적지만 방향키, 점프, 마우스 좌클릭만 사용하는 단순한 조작으로 즐길수 있으며, 속도감이 굉장히 좋아 스릴을 맛볼수 있습니다.

맵 디자인 밸런스도 좋은편이어서 저 같은 똥손도 재밌게 즐겼습니다. 

스테이지를 클리어 하고 나면 랭킹을 공개하는데 이게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피지컬에 자신 있다면 기록에 도전해보세요. 


에임 랩 

[2018년 2월 출시, 압도적으로 긍정적, 공식 한글화]

다섯번째 게임은 에임랩입니다.

에임랩은 스테이트 스페이스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정확하게 말하자면 게임이라기 보다는 조준 시뮬레이터라고 부르는게 더 적합합니다.

제목 그대로 조준 실험실에서 다양한 사격 연습을 할 수 있는데요.

저처럼 에임에 문제 있는 사람들에게는 꼭 필요한 게임입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다양한 방식으로 플레이어의 조준 실력을 평가하는데요.

평가 분야는 총 6종류로 플리킹, 트래킹, 스피드, 정밀도, 인지력, 인식력입니다.

사격을 이렇게까지 세분화 할수 있는지 몰랐는데요.

평가를 마치면 어느쪽 타겟을 사격하는게 약점인지, 어떤 부분을 잘 못하는지 아주 냉정하게 평가 해줍니다.

평가 점수를 보고 부족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훈련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퀄리티가 좋아 유료로 판매해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거 열심히 하면 치킨 먹을수 있는건가요? FPS 좋아하는 분들은 이걸로 연습해보세요. 


프롬 더 섀도우스 

[2020년 11월 출시, 매우 긍정적, 한국어 미지원]

여섯번째 게임은 프롬 더 섀도우스입니다.

프롬 더 섀도우스는 2020년 11월에 출시된 퍼즐 플랫폼 게임입니다. 

빛과 그림자라는 캐릭터가 정신을 차려 보니 낯선 성 안.

성문이 잠겨 있어 하는수 없이 앞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자신들을 위협하는 함정을 피해 성을 빠져나간다는 스토리입니다.

무료 게임이다 보니 거창한 스토리를 기대해서는 안됩니다.

이 게임은 컴퓨터 한대로 2인 플레이가 가능한데 혼자서 플레이 한다면 한 캐릭터로 빛과 그림자로 바꿔가면서 플레이 합니다.

빛 캐릭터는 노란색 발판을 활성화 시키고 그림자 캐릭터는 보라색 발판을 활성화 시킵니다.

그리고 빛 캐릭터가 보라색 발판 가까이 가면 발판이 사라지는 특성을 이용해 함정을 돌파하는 게임입니다.

난이도가 적당해 적당한 피지컬과 판단력만 있으면 클리어 할 수 있습니다.

보스 클리어 까지 1시간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짧은 분량이지만 저는 상당히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Open TTD

[2021년 4월 출시, 압도적으로 긍정적, 공식 한글화]

마지막으로 추천드릴 게임은 Open TTD입니다.

먼저 이 게임은 설명이 좀 필요합니다. 1994년에 크리스 소이어가 개발해 출시한 트랜스포트 타이쿤이라는 게임이 있었습니다.

트랜스포트 타이쿤을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구현해서 2004년도에 배포한 게임이 Open TTD,

그리고 그 게임이 약 17년뒤 스팀으로 출시된 겁니다.

리버스 엔지니어링이 뭔지 저도 잘 몰라서 검색해보니 완성품을 분해해서 분석한뒤 최대한 비슷하게 만드는 거라고 하네요.

저작권에 문제가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스팀에 정식 입점한걸 보면 잘 넘어간듯 보이네요.

Open TTD는 철도, 자동차, 비행기, 선박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돈을 버는 운송회사를 경영하는 게임입니다.

정말 오래된 게임을 뜯어서 만든 게임이다 보니 그래픽적으로는 큰 기대를 하면 안됩니다.

하지만 평가를 보면 알수 있듯이 적응하면 타임머신이 따로 없습니다.

이런류의 경영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적극 추천드리고 싶네요.   

 

여기까지 과금 필요 없는 스팀 무료 게임 추천 글이었습니다.

슬기로운 스팀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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