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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나난 왕자의 대모험(바나나 왕자, Banana Prince)

톨이 아빠 2021. 2. 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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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빠또게임해의 톨이 아빠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게임은 KID에서 개발해 1991년에 발매한 바나난 왕자의 대모험이라는 게임입니다.

KID라는 회사를 이번 글 쓰면서 알게 됐는데 이 게임 외에는 아는 게임이 하나도 없네요. 이것저것 많이는 만들었는데 대중에게 크게 알려진 게임은 없는 듯합니다.

바나난 왕자의 대모험, 바나나 아닙니다. 바나난입니다.

바나난 왕자의 대모험은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쯤인 걸로 기억하는데, 그러니까 1996년에 해본 것 같습니다. 기억이 워낙 가물가물해서 어떻게 입수했는지도 기억이 안 납니다. 제가 해본 버전은 오늘 보여드리는 것과 마찬가지로 일어 버전이었습니다. 뭐라 하는지 하나도 몰랐지만 게임이 재밌어서 꽤 오래 붙잡고 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켜서 해보니 난이도가 상당합니다.

가끔 어린 시절 즐겨했던 게임 다시 해보면 정말 어렵게 느껴지고 그때보다 잘 못하겠더라고요.

조금만 어렵다 싶으면 금방 포기하고 싶은데... 어른보다 아이가 근성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될 때까지 하니까 말이죠.ㅋㅋㅋ

 

게임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바나나를 찾아 모험을 떠나자!!

게임의 스토리는 아주 간단합니다. 공룡? 괴물이 나타나 큰 바나나 모양 동상을 훔쳐 가는데 그걸 되찾아 온다는 내용입니다. 

바나나에 아주 환장하는 바나나 왕자!!! 모험을 시작하겠습니다.

 

캐릭터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주인공인 왕자뿐만 아니라 적들도 귀여운 모습입니다. 

 

패미콤 게임 치고는 왕자의 움직임 옵션이 다양합니다.

점프, 칼질, 씨앗 심어서 높이 올라가기(올라가서 점프하면 회전이 걸리면서 더 멀리 뛸 수 있습니다), 엎드려서 미끄러지기까지 아주 많은 액션이 담겨있습니다. 어린이 시절 씨앗 심는 방법을 몰라서 어떤 구간에서 계속 죽었었는데...

뭐 일본어를 알아야 어떻게 하든지 말든지 하죠.ㅋㅋㅋㅋ

 

반지를 많이 먹어 쇼핑 할때 씁니다.

플레이하면서 먹을 수 있는 반지는 게임 내에서 돈으로 사용됩니다. 

이 돈으로 아이템을 사면 원거리 공격이 가능해지는데요. 아이템 구매 후 칼질을 하면 장풍처럼 뭔가가 발사됩니다.

일본어 모르면 굉장히 난감한 구간입니다.

게임 도중 멜론 군을 만나면 주사위 게임하는 곳으로 이동할 수 있는데 이곳은 일본어 모르면 정말 난감합니다.

일어로 퀴즈를 내는데... 모르면 틀려야죠. 여기서 잘만 하면 바로 보스전으로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반지를 모아 아이템을 구매한다든지 퀴즈를 맞춰 스테이지를 건너뛸 수도 있고 재밌는 요소가 많지만 이 게임은 아이들에게 그렇게 친절한 게임은 아닙니다.

제가 앞서 난이도가 높다고 말씀드렸죠?

좀 심한데...

바로 이런 구간 때문입니다. 이 장면 굉장히 난감했습니다. 왼쪽 높이 솟은 땅에서 움직이는 발판으로 점프를 해야 하는데 그냥 점프로는 닿지 않고 씨앗을 심은 뒤 올라가서 점프를 해야 합니다. 이 점프는 컨트롤이 일반 점프와 좀 달라서 좀 정교한 컨트롤을 요구합니다.

 

이런 험난한 요소를 뚫고 나면 보스를 만나게 됩니다.

보스도 야채인데요.ㅋㅋㅋ 오히려 보스전이 쉽게 느껴집니다. 

 

영어 버전이라도 있으면 좀 진득하게 앉아서 한참 해보겠는데... 이 게임 영어 버전이 없습니다. 일어 버전과 독어 버전만 있네요. 게임성은 좋은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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