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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게임] 파이널 판타지2 리뷰(본격 자해공갈단 여행기)

톨이 아빠 2016. 1. 2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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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게임] 파이널 판타지2 리뷰(본격 자해공갈단 여행기)

 

 

이번에 리뷰할 게임은 1988년 스퀘어에서 발매한 파이널 판타지2 입니다.

파이널 판타지2도 1과 마찬가지로 그 당시에 플레이한게 아니라 대학생이 되서야 플레이 해봤습니다.

 시스템에 대한 정보 없이 플레이 했던 저는 정말 당황했습니다.

숙련도 시스템... 아픈만큼 성장하는 거라지만

스퀘어는 파이널 판타지2가 본격 자해공갈 게임이 될 줄 몰랐던 걸까요?

 

 파이널판타지2(줄여서 FF2라 부르겠습니다.)는 전편이 드래곤 퀘스트 아류라는 소리를 들어서 일까요?

 모험적인 시도를 합니다. 숙련도 시스템이라는 건데요.

 

한가지 무기를 쓸 수록 그 무기 숙련도가 오르고

공격을 많이 할 수록 힘이 오른다든지, 굉장히 현실적인 시스템입니다만, 

문제는 체력과 마나도 쓰고 닳아야 최대치가 오른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적이 아니라 아군이 아군을 공격하게 되는 기이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또 마법도 쓰면 쓸수록 강해지는데, 초반부터 계속 써온 마법이

 나중에 얻는 마법보다 강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실제로 저도 플레이 하면서 나중에 얻은 마법은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예전에 플레이하고 엔딩 볼때는 GBA버전으로 플레이 했지만 리뷰에서는 FC버전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한글로 플레이 하시고 싶으면 FC버전으로, 일어도 상관 없으면 GBA 버전으로 하시면 됩니다. 일어라도 파판랜드에 들어가면 공략이 잘되어 있으므로 게임 진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게임을 시작하면 캐릭터 이름을 정하고 다짜고짜 전투를 시작합니다.

스토리상 무조건 지는 전투니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이 게임의 특징중 하나가 메모 입니다.

특정한 단어, 암호를 메모 해뒀다가 필요한 시기에

그 단어를 제시 함으로써 대화를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특이하다면 특이하겠지만 사실 뭐 대단한 시스템이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캐릭터 능력치 화면입니다. 체력부터 무기 숙련도까지 다양하게 나오는데요.

 저는 그냥 모르고 플레이 했는데 아군한테 자꾸 공격을 당하면

 회피율이 떨어진다고 하더라구요. 뭐 저는 그런거 상관않고 계속 때렸습니다.

공격을 피하기 보다 그냥 맞아도 맞아도 넘치는 체력이 목표였다고나 할까요?

FF2부터 나타난 FF시리즈의 특성인데, 성장을 플레이어가 원하는대로 하다보니

캐릭터의 차이가 없어지고 다들 똑같아진다는 것입니다.

 FF4야 직업이 딱 정해져 있으니 캐릭터 별로 확연한 차이가 있지만

 제가 플레이 해본 2,3,5,6,7,10은 계속 하면 할수록 캐릭터 특성이 없어지고

다들 비슷해 진다는 점입니다. 단점이라면 단점이고 장점이라면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RPG는 노가다가 재미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장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전투화면입니다. FF1과 마찬가지로 우리 턴이 왔을때 모두 행동을 정하고 나면 움직이게 됩니다.

GBA버전은 안그랬던거 같은데 FC버전은 초반에 공격 미스가 너무 자주 나서 짜증이 났습니다.

 조금 싸우다가, 정확히는 아군끼리 자해하다가 쇼핑이나 해볼까하고 마을로 들어갔습니다.

 

 

 

GBA 버전 FF1 생각하고 신나게 쇼핑해야지 하고 들어갔다가 좌절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초반부터 엄청나게 노가다를 요구하네요.

FF2는 진정한 노가다 게임인가 봅니다.

 더 진행하지 않고 여기서 게임을 마쳤습니다.

 

워낙 리메이크도 많이 되서 굳이 FC버전을 플레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새는 안드로이드 버전도 있으니 휴대폰으로도 플레이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FC나 GBA 버전을 무료로 할 수 있는데,

그래픽 조금 개선 했다고 몇천원씩 돈 주고 휴대폰으로 플레이 하려니

 저는 돈이 아까워서 손이 안가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FF2는 파이널 판타지 팬이 아니라면

추천하기 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재미를 느끼면서 플레이 한 건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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