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이야기/스팀 A to Z

스팀 A to Z 4화 - 결국 기다리면 가격은 내려간다. 하지만???(2021년 1월 3일 유튜브 영상 추가)

톨이 아빠 2020. 12. 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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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톨이 아빠입니다. 스팀 A to Z 4화입니다.

 

오늘 스팀 게임 정가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어떤 플랫폼으로 출시되든 AAA급 게임이라면 대략 6만 원~7만 원에 가격이 형성됩니다. 대략입니다. 대략~

게임 많이 사보신 분들은 당연히 그 가격은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내려간다는 걸 알고 계실 겁니다.

세월이 흘러서 라든가 재고 정리가 됐든 뭐든 간에 말이죠.

 

스팀에서도 당연히 시간이 흐르면 정가가 내려갑니다. 세일을 하지 않아도 말이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 사이트에 대해서는 추후에 스팀 A to Z에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좋아하는 위쳐3의 가격 그래프입니다. 파란색 선이 정가라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 65000원에서 시작한 정가가 2016년 초반에 45500원으로 떨어지고 2016년 7월을 지나면서 34800원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이 가격은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른 게임도 한번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배트맨 아캄 나이트 입니다.

역시나 시간이 흐르면서 정가가 떨어집니다. 처음 시작은 54000원 다음은 32400원 그다음은 21000원, 현재까지 21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시간이 흐르면서 정가가 떨어지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AAA급 게임이겠습니까? 계속 같은 정가로 판매하는 것보다는 가격을 낮추다 보면 더 판매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스팀에는 참 지조 있게 가격을 고수하는 게임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클래스는 영원하다????

이 그래프는 무슨 게임일까요? 참 지조 있게 15500원 정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스퀘어(현재는 스퀘어에닉스)에서 발매한 파이널 판타지 7입니다.

오래된 게임으로 참... 파는 사람 마음이니 뭐라 하면 안 되긴 하지만 좀 아쉽기는 합니다.

 

예시는 또 있습니다.

이스 7의 정가 그래프입니다. 27000원 확고합니다.

이런 경향은 대체로 일본 게임 특히 출시가 오래된 게임에 두드러지는 것 같습니다. 추억 보정? 뭐 이런 걸까요?

 

이런 게임들은 그나마 양반입니다. 내리지 않았을 뿐 정가를 고수하니까요.

반면 아주 악랄한 게임들이 있습니다. 정가를 유지한 것도 내린 것도 아닌 올린 게임이 있습니다.

잡혔다 요놈!!! 어딜!!!

이건 뭔가요? 참고로 이 게임은 2008년에 출시된 게임입니다. 2008년!!! 에 출시된 게임의 가격을 올립니까?

이 게임 이름이 궁금하시죠? 바로 메스 이펙트입니다.

요건 메스 이펙트 2!!! 2010년에 출시된 10년 된 게임의 가격을 올렸습니다. 

그 외에도 미러스 엣지,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 심즈 3 역시 가격을 올렸습니다.

혹시 이 게임들이 공통점을 눈치채셨습니까?

 

배급사가 EA입니다. EA!!!

 

저도 할인가를 훑어보다가 알게 됐으니 정확한 시점은 모르겠지만 EA가 스팀에 돌아오면서부터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EA는 그동안 대체로 자사의 플랫폼(오리진)에 힘을 실어 주고 있었습니다. 출시된 지 꽤 지난 게임이었지만 스팀에 없는 경우가 많았었죠. 그러다가 최근에 스팀에 다시 들어오면서 수많은 EA 게임이 업데이트됐습니다. 그 혼란스러운 상황을 이용해 교묘하게 가격을 올린 것으로 보입니다.

 

도대체 왜??? 오리진에서 팔면 전부 가져갈 수 있는걸 스팀에서 팔면 수수료를 떼니까?

근데 이미 스팀에 있던 게임이지 않습니까 이런 변명은 용납되지 않습니다.

야!! 꼭 그래야만 했냐??

EA는 게임회사만 박살 내는게 아니라 가격도 박살내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참 여러모로 비호감 회사입니다.

 

재밌게 보셨나요? 스팀 A to Z 4화는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화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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