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 이야기/스팀 A to Z

플레이 타임 1000시간은 기본, 시간순삭 스팀 게임 추천

톨이 아빠 2021. 2. 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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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빠또게임해의 톨이아빠입니다.

스팀에는 플레이 타임이 짧은 인디게임부터 20시간 정도면 엔딩을 보는 AAA급 게임까지 정말 수많은 게임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유독 중독성, 몰입도가 높아 엄청난 플레이 타임을 보장하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게임들을 소개 및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어떤 게임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테라리아

첫번째 게임은 테라리아 입니다. 제가 다른 영상에서도 소개했던 테라리아는 리로직이라는 회사가 개발 및 배급 했습니다. 샌드박스, 생존, 오픈월드, 크래프트 등 호불호를 크게 타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요소들만 꽉꽉 채워놨습니다. 건축, 만들기, 생존 이 3가지만 버무리면 평타이상은 치는데 이 게임은 거기에다 2D 도트 그래픽까지 입혀서 아주 갓겜을 만들어 놨습니다. 이 게임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더라도 최종 보스까지 클리어하는데 기본 80~100시간 정도가 걸립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1회차만 플레이하고 끝내기에는 너무 아쉬운 게임입니다.

지하의 끝까지 가려면 1000블록 이상 파고 내려가야 할 정도로 큰 맵, 수많은 재료와 몬스터들 그리고 너무나도 많은 아이템 조합법까지, 나무위키에서 조합법 공략 스크롤 내려보면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거기다가 멀티도 가능해 작정하고 덤비면 무한의 플레이 타임이 나올거 같네요.


문명6

두번째 게임은 문명6입니다. 이 게임 빠지면 섭섭하죠. 문명하셨습니다, 패왕 간디 등의 밈을 만들어내며 수많은 사람들을 타임머신에 강제 탑승 시킨 게임이죠. 2016년에 출시되었지만 스팀 플레이어 통계를 보면 아직도 상위권에 있습니다. 출시 초기에만 해도 버그와 부족한 완성도로 질타를 받았지만 패치와 DLC로 인해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갓겜이 되었습니다.

혹시 아직도 문명을 해보지 않은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플레이어는 여러 문명중 하나를 선택해 다른 어떤 문명보다 먼저 승리조건을 달성하면 됩니다.

꼭 전쟁을 통해서만 이기는게 아니라 과학, 종교, 외교 처럼 피를 흘리지 않고도 이길수 있습니다.

DLC를 포함하면 엄청나게 많은 문명들이 등장하고 승리조건도 다양하다보니 다회차 플레이, 컨셉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단순 땅따먹기 게임이 아니다 보니 엄청난 플레이 타임을 보장합니다. 한턴만 더 한턴만 더 하다보면 어느덧 창 밖으로 해뜨는걸 보게 되는 그런 마약같은 게임이죠.


돈 스타브 

세번째 게임은 돈 스타브 입니다. 돈 스타브는 섕크, 마크 오브 더 닌자를 만든 클레이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게임입니다. 출시 초기에만 해도 그래픽 때문인지 큰 화제가 되지는 못했지만 유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는 생존게임하면 돈 스타브를 떠올릴 정도로 아주 유명한 게임이 되었습니다. 

스팀 상점 태그를 보면 오픈 월드 생존 크래프트 라고 되어 있는데 이 게임의 모든것을 설명해줍니다.

맵을 돌아다니며 재료를 주워 그것들로 도구를 만들고 불도 피우고 농사도 짓습니다. 

이 게임에서 신경써야 할 부분은 허기와 불인데요. 굶지마라는 제목 처럼 가장중요한건 식량입니다.  

게임을 하는 내내 허기 수치가 떨어지기 때문에 계속해서 음식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불, 밤이 되면 반드시 불을 피워야 합니다. 불 없이 밤이 되면 괴물이 나타나 플레이어를 죽이기 때문에 꼭 신경써야할 부분입니다.

로그라이크 장르다보니 한번 죽으면 끝입니다. 한순간의 방심으로 쌓아놓은 모든것을 날릴수도 있으니 긴장을 놓치면 안되는 게임입니다.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

네번째 게임은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2 입니다. 보통 자동차가 등장하는 게임이라면 누가 먼저 도착하는지 승부를 가리는 게임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자동차가 등장하지만 전혀 다른 성격의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유럽을 배경으로 대형 트럭을 몰아 목적지까지 화물을 안전하게 운송해야 합니다.

시간 안에 배송하는것뿐만 아니라 물건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게임 제목에 시뮬레이터라는 명칭이 붙은 만큼 굉장히 사실적인 부분이 많은데요. 단순히 빨리 가는게 목적이 아니고 교통 법규도 잘 지켜야 합니다. 교통 법규를 어기면 벌금이 나오고, 사고가 나면 당연히 수리비도 나옵니다.

화물이 손상되면 운송비도 감소하게 되죠. 잘못하면 배송을 마쳤는데 오히려 손해를 볼수도 있습니다. 너무 현실적인데요. 설명만 들으면 이게 뭔 재미냐 싶겠지만, 복잡한 게임에서 벗어나 아무 생각 없이 할 수 있는 게임이 필요했는지 많은 유저들의 지지를 얻었고 지금까지 DLC가 출시되고 있는 인기 게임입니다.


유로파 유니버설리스 4

다섯번재 게임은 유로파 유니버설리스4 입니다. 역사 시뮬레이션 맛집인 패러독스 인터렉티브가 개발한 게임입니다. 역사 시뮬레이션이다 보니 같은 회사에서 출시된 크루세이더 킹즈 시리즈와 비교되는데, 가문을 선택해 컨셉 플레이를 하는 크루세이더 킹즈와 달리 이 게임은 국가를 운영해 세계를 정복해 나가는 게임입니다.

삼국지 게임이 중국 영토내에서 땅따먹기를 했다면 유로파 유니버설리스는 게임시간상으로 1444년부터 1821년까지 전세계를 무대로 땅따먹기를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실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고, 실존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특히 우리나라의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능력치가 굉장히 좋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얘기만 들으면 장점만 있을것 같지만 이 게임은 진입장벽이 높아서 뉴비들이 처음 진입하면 고생을 많이 합니다. 어느정도 익히기만하면 중독성이 강해 멈출수 없을 겁니다.


토탈 워 워해머 2

여섯번째 게임은 토탈워 워해머2 입니다. 토탈워 워해머2는 3부작으로 기획된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입니다. 워해머 시리즈는 다른 토탈워 시리즈들과 차이가 있는데요. 역사 기반이 아닌 판타지 세계관을 채택했습니다. 한국 유저들에게는 익숙하지는 않지만 해외에서는 유명세를 떨치는 워해머를 배경으로 게임으로 만든겁니다. 

토탈워 시리즈는 턴방식으로 진행하다가 전투는 실시간으로 변하는 게임인데요. 그 동안 토탈워 시리즈는 역사를 기반으로 하다보니 궁병, 기병, 보병 등 뻔한 유닛이 등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워해머는 판타지가 배경이다 보니 

인류, 드워프, 뱀파이어, 오크 등 10개 이상의 종족들이 등장합니다.

별의별 괴물들이 다 등장하고 개성 강한 유닛들이 많다 보니 기존 토탈워 시리즈와는 차원이 다른 재미를 선사합니다. 어떤분이 이렇게 평가를 하더라고요. 반지의 제왕과 문명과 스타크래프트를 섞었는데 어떻게 재미가 없을수 있냐고 말이죠. 문명과 마찬가지로 한턴만 한턴만 하다가 해뜨는걸 볼지도 모릅니다.


팩토리오

마지막 게임은 팩토리오입니다. 자동화 공장 건설 게임 팩토리오!!!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앞서해보기 상태였다가 작년 8월에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플레이어는 로켓 발사라는 최종 목적을 위해 자동화 공장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자원을 채굴하고 기술을 연구해 자신만의 공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플레이 초반에는 플레이어가 직접 여기저기 뛰어 다녀야 합니다. 초반을 벗어나 시설이 안정화되고 나면 공장이 돌아가는 것을 지켜만 봐도 됩니다. 물론 중간 중간에 점검은 해야겠지요. 이런 요소만 있으면 아쉬웠는지 디펜스적인 컨텐츠도 가미되어있는데요. 외계 생명체가 공장을 파괴하려고 달려듭니다. 생산 라인을 지키기 위해 포탑과 벽을 적절히 배치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 게임의 묘미는 바로 나만의 생산 라인 구축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어느정도 정석은 있겠지만 내가 편하게 느끼고 내가 원하는 공장을 설계하고 시행착오를 겪다가 목표를 달성하는 부분이 큰 호평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적극 추천 드리고 싶네요. 참고로 이 게임은 한번도 할인한적 없으니 끌리면 지금 바로 구매하세요.

 

여기까지 플레이 타임이 정말 긴~ 게임 추천이었는데요. 제가 중독성 강한걸 추천해서 게임폐인 만드는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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