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도리를 찾아서 후기

톨이 아빠 2016. 8. 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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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를 찾아서 후기

 

 

 

도리를 찾아서를 보고 왔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극장에 가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본 영화가 어벤저스2 였으니... ㅠㅠ

요즘은 조조도 많이 비싸더라고요.

성인 요금은 7000원이나 하고 예전 대학교 시절에는

이런 저런 할인 받으면 2000원에 보곤 했는데 세월이 많이 지났나 봅니다.

 

 

도리를 찾아서는 니모를 찾아서의

정식 후속편으로 니모를 찾아서에 등장했던

건망증 물고기 도리를 주인공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입니다.

제목은 도리를 찾아서이지만 사실 내용은

도리를 찾는다기 보다는 도리의 부모님을 찾는 내용입니다.

도리가 잊고 있었던 자신의 부모님을 찾아 나선다는 내용입니다.

 

 

도리를 찾아서는 도리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영화 입니다.

도리는 어디서 왔고, 어떻게 고래말을 하는지 등을 알려주는데요.

다른 것들은 다 설명되는데 건망증만큼은 별 다른 설명이 없습니다.

그냥 태어날때부터 건망증이 심했다는 설정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에는 좋지만

영화에 큰 점수를 주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전편만한 속편 없다고,

도리를 찾아서도 그 말이 딱 들어 맞는데요.

배경도, 주체도 바뀌었지만 전작과 비슷한 내용이었습니다.

분명 다른 캐릭터 다른 장면인데 계속 본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도리라는 캐릭터의 피로감이 굉장히 심한데요.

건망증이라는 특성이

초반에는 웃기고 재밌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영화 내내 잊어버리고 맥락과 상관없는

얘기를 하는걸 보면 나중에는 슬슬 짜증이 납니다.

사람들 중에서도 꼭 갑자기 맥락과 상관없는 얘기해서

분위기 싸늘하게 만드는 사람 있잖아요?

도리가 영화에서 딱 그런 역할이었습니다.

 

귀여운 물고기들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는 점은 좋았지만 영화는 많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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