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빠또게임해의 톨이 아빠입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물건은 정확하게 말하면 게임은 아니고 게임기, 콘솔입니다. 그 물건은 바로~~ 메가드라이브 미니!!!
이 글 준비하면서 놀란게 세월이 정말 빠릅니다. 코로나 때문에 더 빨리 간 것 같기도 한데... 이 기기를 산 게 2020년인 줄 알았는데 2019년이더라고요.ㅋ 너무 시간이 빨리 갑니다.
한동안 이런 미니 기기가 유행하면서 많이 나오더니 이제는 좀 뜸한 상황인데요.
미니 기기 시리즈 중 가장 괜찮은 물건인것 같습니다.(PS1 미니 버전은 구매하려다가 평이 안 좋아서 포기했습니다.)
구성품은 본체(아직 카트리지 들어가는 부위에 비닐도 안뜯었습니다. 실제 메가드라이브 카트리지가 들어가지는 않습니다.)와 패드 두 개입니다. 아주 단출합니다. 뒤쪽은 HDMI와 전원 포트가 있습니다. AV 케이블이 아니라 HDMI라서 참 편합니다.
들어보면 무게가 정말 가볍습니다. 크기는 손바닥 만하고요.
크기 가늠이 잘 안될 것 같아서 A4 용지 위에 올려봤습니다. 정말 작죠?
패드도 플레이하기에 딱 좋은 크기입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구형 패드와 크기가 거의 비슷한 것 같네요.
이 패드는 USB로 연결되다 보니 컴퓨터에서 사용도 가능합니다.
스팀에도 연동되던데 이 게임 저 게임 다 테스트해본 게 아니라 어디까지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에뮬 프로그램에도 연동이 됩니다.) 여러모로 쓸모가 있는 패드입니다.
옥션에서 닌텐도 복각 패드 하나 구매해보려고 고민했었는데 메가드라이브 미니 산 뒤로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보통 소장용으로 구매를 많이 하시는 것 같던데 저희 집에서는 자주 사용합니다.
게임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아직까지 구동도 안 해본 게임도 있습니다.
주로 많이 하는 게임은 뿌요뿌요 2, 컬럼스, 소닉 2, 베어 너클 2입니다.
컬럼스는 별로라는 얘기를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저는 너무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보석을 맞추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중에 가장 많이 하는 건 뿌요뿌요 2입니다. 톨이가 뿌요뿌요 2를 좋아해서 메가드라이브 미니 꺼낼 때마다 합니다.
둘이서 하면 서로 대결하는 거라 많이 지우면 상대방에 공격이 들어갑니다. 큰애랑 작은애랑 하면 결국 한 명은 삐지는데... 서로 공격 안 하고 혼자 지우는 모드가 있으면 좋겠네요.ㅋㅋㅋ 아~ 그럼 뿌요뿌요가 아니게 되는 건가?
구매 초기에는 모든 게임을 엔딩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몇몇 게임을 해봤는데 지금은 포기하고 접었습니다.
판타지 스타도 한참 하다가 넣어두고, 원더보이 몬스터월드는 한참 재밌게 했었는데 최종 보스전에 좌절하고 접었습니다.
그 뒤로는 계속 애들과 함께하는 게임기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