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군산맛집]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 파라디소 페르두또

톨이 아빠 2015. 12. 11. 13:57
300x250

군산 분위기 좋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 파라디소 페르두또

 

익산에 사시는 고모님이 점심을 사주시겠다고 저희집으로 오셨어요. 아는 곳이 없어 고민하던 찰나 고모님이 파스타를 먹자고 먼제 제안해주셔서 가게 된 파라디소페르두또!

파라디소 페르두또 이름도 너무 어려워 가게 이름도 못외우겠네요. 그냥 은파근처에 한번씩 음악회를 여는 집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가본적은 없었어요. 사실 별 기대를 안하고 갔죠.

은파호수를 끼고 있어 분위기도 좋은 파라디소는 근처에 주차를 하고 내리자마자 건물도 예쁘고 분위기도 좋아보였는데요.

날이 흐리다가 비도 오고 해서 사람들이 많이 있을 줄 몰랐는데 다들 점심먹으로 은파유원지까지 나오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한 참을 기다리다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는데요.

 

 우선 위치 부터 알려드릴께요. 파라디소 페르두또는 나운3동에 위치하며 은파유원지를 끼고 있구 신인아파트 뒤편에 위치해있는데요. 걸어가기엔 무리가 있어보이고 차를 타고 움직이시는 것이 편할 듯 싶네요.

 

 주차 후 들어가기전에 찍었는데요. 이날 날씨가 흐림에도 건물이 멋져보이네요. 여기에 건물 몇개가 더 있었는데 탐앤탐스도 보였고 산타로사, 그리고 청국장집도 보였어요.

 

 저기 은파호수가 보이시죠? 저 앞에 나무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트리볼을 쭉 달아놓았더라구요. 멀리서 보니 꼭 감나무 같네요.

 자리를 찾아 앉은 후 파라디소 페르두또 메뉴판을 받았는데요. 종이로 되어 있어서 조금 지저분 해지긴 했네요.

 

   

메뉴를 고를려고 메뉴판을 편 순간 검은 것은 글자요 하얀것은 종이요! 정말 이름도 어려운 그런 메뉴들로 가득차 있어서 메뉴가 눈에 하나도 안들어오더라구요. 한글로 적혀있어도 한 눈에 안들어와서 쭈욱 계속 보게되었네요.

스파게티와 리조또쪽을 보고 시켰는데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와 해산물리조또, 봉골레 스파게티 이렇게 3개를 시켰어요.

직원이 한참 기다려야 된다고 하는데 손님이 많아서 이해를 했답니다. 

 

저희는 1층 창가쪽에 앉았는데요. 저기 화살표 보이시죠? 저기 뒤에 화덕도 있고 요리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공개요리를 하시더라구요. 근처에 앉아있었으면 더 잘보였겠지만 좀 멀어서 사진에 잘 보이지는 않네요.

요리하는 곳은 보통 안보이게 많이 하시는데 여기는 청결하게 양심적으로 한다는 느낌이 들게끔 오픈주방이라 볼 거리도 되고 신뢰가 가는 모습이었어요.

 

 음식이 나오기까지 정말 오랜시간이 걸려서 밖에도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야외테라스가 있는데 좀 따뜻해지면 밖으로 나와 호수를 바라보며 살랑살랑 나무바람을 맞으며 식사를 해도 참 좋을거 같아요. 지금은 추우니 따뜻한 실내가 최고지만요.

 인테리어로 해둔 저 조랑말과 눈사람이 참 귀엽네요.

 직원의 말대로 오랜시간이 지나서야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는데요.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에요. 베이컨이 듬뿍 치즈도 듬뿍 있는 모습이네요. 빵도 한조각씩 같이 주시네요.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었어요.

 봉골레스파게티에요. 봉골레가 정말 많이 들어있죠? 제가 여지껏 먹었던 봉골레스파게티와는 맛에서 많은 차이가 있어서 좀 적응이 안됐던 봉골레스파게티였어요. 하지만 조개가 많아 만족하며 먹었어요. 껍질 골라내느라 좀 힘겹긴 했어요.

 마지막으로 해산물리조또에요. 토마토양념으로 해산물을 넣고 치즈를 넣고 요리가 된 리조또인데 토마토를 좋아해서 전 나름 괜찮았어요. 시콤한 토마토맛이 나는데 인스턴트와는 전혀 다른 맛이 나더라구요. 정말 생토마토맛이 느껴져요. 근데 양이 너무 적었어요. 가격은 다른 곳에 비해 두배는 될거 같은데 좀 모자란 느낌이어서 아쉬웠네요.

오이피클과 무피클은 아삭아삭 상큼! 곁들여 먹기에 딱 좋은 맛이었어요. 다 먹은 후 후식도 천천히 하고 일어나시면 좋을 거 같네요.

전체적인 느낌은 우선 분위기가 좋아 기분좋게 먹을 수 있는 식사장소였어요.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느낌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에 은은한 조명과 넓은 공간이 좋았는데요. 여기서 가끔 음악회도 연다고 하는데 음악회까지 하면 분위기 정말 끝내줄거 같아요.

맛은 무난한 편이었지만 여기 음식은 전체적으로 조미료맛이 강하지 않아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호불호가 좀 갈릴거 같기도 해요.

분위기가 좋아 데이트장소로도 좋고 프로포즈장소로도 좋고 멀리서 놀러 온 친구들 데리고 가기에도 좋은 파라디소 후기였습니다.

300x250